그곳에 가고 싶다~ 그해 우리는 그 장소
보령 청보리언덕
“청보리 언덕” 왠지 친근감 있는 어린 유년 시절의 추억이 듬뿍 배어 있을 법한 그런 곳, ‘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옛 생각이~ 휘파람 불면 고운 노래 귓가에 들려 온다.~’
“그해 우리는” 이란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지만, 그 전부터도 진사님들의 출사지로도 명소가 된 곳 청보리 언덕, 그곳에 가고 싶지 않으세요?
그 혹한 겨울을 잘 견디고 파릇파릇한 안구정화시켜주는 청보리 초록빛 물결이 일렁이는 곳, 그곳으로 함께 떠나 보자구요~.
워낙 핫한 곳이다 보니 주말에는 많은 분이 도로에 차를 주차해서 통제 불능 상태가 되어 도로가 너무 복잡하고 몇 시간씩 꽉 막혀 혼잡하기도 하니 가능하면 주중에 오시길 권해 드립니다.
작년 겨울엔 새하얀 눈과 함께 이 청보리 언덕에 올라 보리밟기도 했었더랬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이렇게 초록빌 물결이 이는 청보리 언덕 풍경도 장관이지만 한겨울 눈이 소복히 내린 하얀 언덕도 참 아름다운 곳입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작년 겨울 풍경과 가을 풍경 모두다 소환해 보여 드리겠습니다.
주변의 교회들도 한풍경 합니다.
주말 지난 평일 월요일엔 사람이 없기 마련인데 그런 날임에도 불구하고 아침 일찍부터 많은 사람이 찾아온 걸 보니 명소임에는 틀림이 없었습니다.
이 청보리 언덕에 있던 창고가 카페로 변신해 ‘청보리 창고’ 카페가 생겼기에 그 안이 궁금했습니다. 하여 안으로 들어가 ‘얼마나 예쁠까? 얼마나 아름다울까? 어떤 쉼을 할 수 있을까?’ 많은 의문을 안고 들어가 보았습니다.
우선 쥔장 어머님이 계셔서 인사를 했는데 어머님 말씀에 ‘ 아이고 너무 힘들어, 사람들도 많이 오고 특히 사진사들이 많이 와, 온종일 서서 도와줘야 하니 많이 힘드네, 차라리 농사일이 더 편해’ 하셨습니다. 아마도 행복한 표현의 말씀이겠지요?
다른 카페들과 뭔가 차별화가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내부 구조도 좀 색달랐고요. 건물 내부 시설들도 거의 친환경적인 듯했습니다. 새집증후군 같은 그런 냄새도 없었고요, 그냥 모든 게 다 자연스러움. 그 자체였습니다.
그래서 그럴까요? 앉아서 쉼이 편했습니다. 음료도 디저트도 다 맛도 좋았고요, 항상 행복을 함께하는 사람들과 함께해서 그래서 더 좋기도 하고 또 행복해서 더 좋기도 했던 거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우리 천북에 명소도 많고 예쁜 카페도 하나, 둘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만큼 살기 좋은 곳인 거겠지요?
오늘은 좀 하늘이 미세먼지로 가득해 덜 푸르고 구름도 없어 좀 덜 예쁜데 구름이 흘러 흘러 노래하고 하늘이 눈이 부시게 푸른 날에는 정말 환상적인 유럽풍의 멋진 풍광이 그려지는 곳입니다.
그거 있잖아요? 컴퓨터 배경 화면, 딱 그 풍경으로 너무도 아름다운 풍경을 선물해 주는 곳입니다.
지금이 딱 제철인 청보리, 키도 적당하고 풍경도 제일 아름다울 때, 청보리의 매력이 잘 발산되는 계절입니다.
사진 출사지로도 좋은 곳으로 제일 아름다운 청보리와 함께 청보리 매력을 온몸으로 담아가실 수 있는 곳, 주변에 우유 창고, 공룡 발자국 화석, 신죽리수목원, 충청수영성과도 가까워서 함께 다녀가셔도 좋은 곳이니 가장 아름다운 보리 보러 꼭 한번 다녀가시라고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청보리 창고
충남 보령시 천북면 천광로 73-1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향기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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