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둘러보는 공주벚꽃명소
한폭의 그림같은 풍경
아직은 쌀쌀한 날씨에 외투를 여미게 되지만, 곧 있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 곳곳에 핑크빛 꽃잎이 만개할 것입니다. 이렇게 화사한 봄을 맞이하기 위해서 2월은 가장 삭막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 2월만 지나면 3월부터는 오로지 꽃길만 계속되니까요.
작년에 다녀오고 소개해 드리지 못해 아쉬웠던 공주 벚꽃 명소를 미리 소개해드리고 자 합니다.
매년 벚꽃이 만개하는 시즌은 달라지기 때문에 수시로 확인을 해야 하지만 보통은 3월 중순~4월 초입니다.
가장 예쁘고 탐스러운 꽃을 담고 싶으신 분들은 실시간으로 벚꽃 개화시기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아래 사진은 2022년 직접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유럽 여행 온 듯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
공주 중동성당을 벚꽃 프레임으로 감싸 촬영할 수 있는 곳.
여긴 어디일까요?
바로 충남역사박물관입니다. 리모델링과 여러 사정으로 박물관 자체는 올 3월 또는 그 이상까지 휴관이지만 그 앞 정원은 자유 출입이라 많은 사람들이 산책코스로 이용하는 곳입니다.
봄이면 족히 100년은 더 됐을 벚꽃나무들이 엄청나게 화려한 꽃들을 피워 냅니다.
특히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멀리 보이는 중동성당 뷰 때문이죠.
마치 유럽여행을 온 듯한 기분까지 느낄 수 있는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
벚꽃이 기가 막히게 중동성당과 어우러지는 모습이 너무 예쁩니다.
곳곳에 예쁜 문구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led 전광판인걸 보니 밤에는 불이 켜지는 듯한데, 바쁘신 분들은 퇴근 후에라도 잠시 들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중동성당 쪽을 바라보는 것도 좋지만, 잔디밭 쪽도 놓쳐선 안됩니다.
충남역사박물관 앞 작은 잔디밭에는 사진 촬영으로 하얀 의자를 놓아두곤 합니다.
그 뒤에 있는 언덕에서 웅장한 벚꽃이 꽃비를 내려주는데 마치 꿈속에 온 듯, 동화 속의 주인공이 된 듯 황홀하게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제가 워낙 끝물에 방문했던 터라 꽃비가 쉼 없이 내리고 있었는데요. 나무의자 위로 떨어지는 꽃잎이 참 예뻤습니다. 나이 불문하고 누구나 소녀감성으로 만드는 계절이 바로 봄인가 봅니다.
하얀 의자 뒤쪽으로 언덕이 있는데요. 휴식 동산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짧은 산책로인데 2-3분 정도 언덕길을 올라가면 또 다른 벚꽃 스폿이 나옵니다.
올라가는 길에도 벚꽃이 있어서 예쁘고요.
동산 위에 올라오면 또 이렇게 하늘을 수놓는 벚꽃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나 풍성하고 사방으로 벚꽃이 감싸 안아주니 제가 정말 동화 속의 주인공이라도 된 듯합니다.
또 박물관 잔디밭 쪽 보다 이 휴식 동산에는 사람들이 덜 올라오기 때문에 좀 더 여유 있게 벚꽃 감상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동산 한쪽에 정자도 있어서 분위기 있네요.
벚나무들이 모두 고목이라 굉장히 웅장하고 풍성한 벚꽃을 피워내 어디에 눈을 돌려도 화사한 곳입니다.
이제 곧 만날 충남역사박물관의 벚꽃 미리 만나보셨는데요.
올해부터는 실내외 마스크가 해제되어 훨씬 더 많은 인파가 벚꽃놀이를 위해 모일 것입니다.
유명한 곳도 많지만, 동네 곳곳에 숨겨진 벚꽃들도 많지요. 멀리가지 않아도 충남에도 아름다운 벚꽃명소가 많으니 곳곳에 숨겨진 명소를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모두 안전하게 벚꽃놀이 즐기시기 바랍니다.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작은리따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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