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가기 좋은 여행지 '서천'
서천 국립생태원 [ 에코리움 ]
올해는 지난 해보다 겨울이 참 추운 듯 느껴집니다. 기온이 낮기도 하고, 눈도 많이 내린 것 같아요. 겨울하면 썰매장, 스키장, 갈대밭 등 여행지가 떠오르는데요. 저는 이번에 추운 겨울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서천의 여행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서천에는 국립생태원이 있습니다. 주소지는 '충남 서천군 마서면 금강로 1210' 입니다. 네비게이션에 '국립생태원'이라고 검색하시거나 주소지를 검색하면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이곳은 겨울 뿐아니라 봄과 가을에도 볼 거리가 많은 곳인데요. 겨울에는 따뜻하게 실내에서 동물과 식물을 관람 할 수 있습니다. 봄·가을에는 야외에서 동물과 식물을 관찰하고,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뛰어 놀고, 도시락을 싸와서 먹기도 하며 피크닉의 명소인데요. 겨울에는 추워서 야외에서 오랜 시간 보내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국립생태원에는 정문과 후문이 있습니다. 정문으로 들어오면 전기차를 타고 에코리움(실내전시관)까지 올 수 있습니다. 후문은 장항역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후문으로 입장을 하려면, 장항역에 주차를 하고 걸어오시면 됩니다. 에코리움까지는 정문보다 후문이 가까우니 어린아이와 함께 방문하시는 분들은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국립생태원의 에코리움(실내전시관)은 열대관, 사막관, 지중해관, 온대관, 극지관, 특별전시실이 있습니다. 매우 넓기는 하지만 관람순서대로 천천히 걸으면서 관람하시면 되기 때문에 복잡하지는 않아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국립생태원 방문객들에게 2023년 달력을 나눠주고 있었는데, 필요하신 분들은 안내데스크에서 받아가시면 됩니다. 안내데스크 바로 옆에 보관함도 있기 때문에 외투를 보관하시고 가시는 것을 추천해요. 이유는 열대관은 들어가면 덥기 때문이죠. 어른들은 괜찮은데, 아이들이 있다면 두꺼운 외투는 당연히 부모님들이 들고 다니셔야 될테니 입장 전에 외투는 보관함에 넣어두는게 좋을 것 같더라구요.
열대관은 꼭 열대에 놀러온 것 같았고, 습하고 더웠어요. 사막관은 건조해서 그런지 후덥지근하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지중해관은 제주도에서 볼 수 있을 법한 식물들이 있었고, 간간이 사막여우, 프레리독, 개구리 등등 보기 쉽지 않은 동물들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매우 좋아하더라구요. 원숭이도 볼 수 있었고, 수달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극지관에서는 팽귄도 볼 수 있었습니다. 팽귄을 자세히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특별전시관에서는 잎꾼개미를 볼 수 있었습니다. 잎꾼 개미가 잎을 가져다가 버섯을 키워 먹는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참 신기하더라구요. 포토존도 있으니 꼭 사진을 찍어보시길 바랍니다.
열심히 동물과 식물을 보고 나니, 배가 고프더라구요. 2층에 있는 식당에서 다양한 메뉴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봄이나 가을이였다면 도시락을 싸와서 피크닉을 했겠지만 겨울이니까 따뜻한 음식을 먹어보았습니다. 맛도 꽤 괜찮았고, 가격대도 적정했습니다.
3D체험관이 있었습니다. 1인 천원에 입장료가 있었고, 식사 후 간단하게 볼 만 했습니다. 시간은 길지 않았고, 시간대별로 계속해서 상영하고 있었기 때문에 미리 예약할 필요는 없었지만. 설 연휴나 주말 등 사람이 많을 때는 미리 예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서천에 있는 국립생태원은 국립이기 때문에 입장료가 매우 저렴한 편이였습니다. 성인은 5,000원이였고, 청소년은 3,000원, 어린이는 2,000원입니다. 가격은 저렴하였지만 내용은 사설 아쿠아리움이나 동물원 보다 훨씬 좋았어요. 보기 어려운 동물과 식물을 관찰 할 수 있었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었서 좋았습니다. 해외여행을 가지 않아도 해외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어요. 추운 겨울철 서천의 여행지, 서천국립생태원에 가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새콤달콤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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