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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날의 산책, 아름다운정원 화수목

충남도청 2023. 1. 27. 12:00

겨울날의 산책, 아름다운정원 화수목

대한민국 민간정원 1호, 아름다운정원 화수목

 


날씨가 춥다 보니, 따뜻한 봄이 기다려지는 요즘입니다.
겨울날에도 실내 초록 식물들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어 방문해 보았는데요.
제가 달려간 곳은 천안시 목천읍 교천리에 위치한 아름다운정원 화수목입니다.
 

아름다운정원 화수목은 대한민국 민간정원 1호로 알려진 곳인데요.

사계절 아름다운 꽃과 식물을 마주할 수 곳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곳입니다.

추운 계절이라 그런지 그 어느 때보다도 한산한 모습이지만, 드문드문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매표소를 지나면 아기자기하게 가꾸어진 정원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데요.
정원 입장료는 후불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내부 매장 이용 시 입장료가 면제되고 있습니다.
동절기 2월 말까지는 별도의 입장료 없이 무료입장 가능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정원 입구에는 토끼 조형물이 탐방객들을 반겨줍니다.
베이커리 카페를 잠시 뒤로하고, 겨울 정원 산책에 나섰는데요.
아름다운정원 화수목은 정원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정원 내에는 탐라식물원과 분재원, 인공폭포, 특유의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석부작길, 다양한 꽃들이 식재된 테마정원 등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식당과 베이커리 카페 등의 편의 시설이 있어 웨딩과 각종 행사,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 힐링 쉼터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정원 곳곳은 화려하므로 수놓았던 가을꽃의 흔적만이 가득한 모습입니다.

제주 현무암을 깎아 만든 돌조각 작품과 알록달록 채색된 포토존이 눈길을 끄는데요.

시들어버린 식물들도 보였지만, 흰 눈을 머금고도 자태를 뽐내는 식물이 있어 카메라에 담아 보았습니다.

 

아름다운정원 화수목은 겨울 정취를 느끼며 잠시 쉬었다 가기 좋은 곳인데요.

꽃과 생명의 근원인 물·나무가 있는 힐링 공간으로 자연 정취가 아름답습니다.  
산책로 걷는 재미가 가득한 곳이지만, 겨울철에는 눈이나 비로 곳곳이 미끄러울 수도 있으니 주의하셨으면 합니다. 

 

저 역시, 계단을 무리하게 오르지 않고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는 탐라식물원으로 발길을 돌렸는데요.
탐라식물원은 겨울철에도 초록 식물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육지에서 보기 힘든 나무들과 식물들이 식재되어 있습니다.


따뜻한 온실로 들어서면, 마치 제주 식물원에 온 듯한 느낌인데요.

귤나무마다 샛노란 귤들이 주렁주렁, 탐방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탐라식물원은 최저 5· C 이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제주 자생 재래종 귤나무를 비롯해 동백나무·소철· 황금목 등 갖가지 식물들이 정성스럽게 가꾸어져 있습니다.
 

꽃송이째 툭하고 떨어진 동백꽃이 예뻐 보여 그대로의 모습을 담아보았는데요.
꽃이 귀한 계절,
고운 색감의 꽃을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설레고 위안이 되었습니다.
 

탐라식물원 옆에는 솔향 가득한 분재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분재원은 자연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명품 분재들이 가득한 곳인데요.
자연의 미와 인위적 조형미가 더해진 소나무 분재들이 멋스러움을 자아내며 향기를 뿜어내고 있었습니다.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힐링하기 좋은 곳으로 아름다운정원 화수목을 추천합니다.
커피 한 잔의 여유와 함께 겨울 정원의 멋을 느끼며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아름다운정원 화수목
- 소재: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교천지산길 175
        (365일 연중무휴, 동절기 2월 말까지 무료입장)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네잎클로버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