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를 만나고 싶다면...국립공주박물관
무덤을 지키는 상상의 동물로 무령왕과 왕비의 관 앞에서 발견된 진묘수...
국립공주 박물관 야외에...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진묘수보다 7배 크기로 확대하여 제작한
박물관 대표 문화재로 선정된 거대한 진묘수가, 관람객과 박물관을 수호신처럼 듬직하게 지키고 있다.
현재 특별전시로 백제의 귀걸이 살펴볼 수 있는 '백제 귀엣-고리 :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전을 관람하고...
백제의 문화와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상설전시실로 이동해본다.
상설전 1층, 입구에서부터 두꺼비와 돼지를 섞어놓은 듯 묘~한 진묘수를 만나볼 수 있다.
‘무령왕의 혼이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주요 유물과 무령왕의 흉상을 만나 볼 수 있고...
백제의 위례성에 새로 궁궐을 지으면서 백제의 미학을 표현한 글 중 '검소하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되 사치스럽지 않다’. 라고 했다는데...
우아한 곡선의 불꽃 모양으로 된 금제관식들은 정말 화려하다.
국보 164호 무령왕비 나무 베개는 사다리꼴 나무의 가운데 부분을 U자형으로 파내 기본 형태를 만들고, 붉은색을 칠한 후 금박을 붙여 거북등무늬를 표현했고, 거북등의 칸칸에는 봉황, 어룡, 연꽃 등으로 표현되어있다.
국보 165호로 지정된 ‘왕비 발받침'(왕비의 베개 포함)의 경우 보존 문제 때문에 상설 전시가 불가능해 보통 때는 '가짜'를 전시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색이 선명하걸 보면 진품은 수장고에서 보관하다 가끔 아주 잠깐씩 공개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
무령왕릉 내부 모습을 투명 유리관 안에 재현, 전시하고 있다.
무령왕의 키가 8척이나 된다고 하는데...
왕과 왕비 목관의 길이가 비슷해 잠시 무령왕의 키를 의심도 해보고...ㅋㅋ
눈으로 확인은 거의 불가능 하나 왕비의 금동신발은 봉황 등 갖가지 식물과 동물을 투각무늬로 새겨 화려하기 그지없다는데...
백제시대 최고의 명품 신발이, 요~금동신발이 아닐까?ㅋㅋ
국립공주박물관은 충청권역 수장고가 자리하고 있다. 최대 150만 점이 소장할 수 있는공간이며 6개의 수장고 중 4개의 수장고의 내부를 관람할 수 있다.
도. 토기 중심으로 수장 환경을 엿볼 수 있는 관람형 수장고이다.
관람객들이 직접 볼 수 있도록 열린 수장고를 구현해줘 기대 이상으로 만족한 곳이다.
충청권역 수장고는 충청권 국립박물관 소장 국가귀속발굴매장문화재 보관ㆍ관리를 위하여 건립하였단다.
상대적으로 환경조건에 민감하지 않은 도.토기를 보관하는 저비용 고효율의 수장고란다.
올겨울은 어디로 떠날까?
겨울이면 생각나는 온천도 있고, 빙어낚시도 있지만...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요즘 백제시대 명품들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눈이 즐거워지는 국립공주박물관은 어떨까?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팅커벨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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