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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晩秋)에도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공주 송곡소류지

충남도청 2022. 12. 4. 12:00

만추(晩秋)에도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공주 송곡소류지

송곡소류지에서 늦가을 힐링 산책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송곡리에 가면 작지만 아름다워 사진 출사지로 널리 알려진 송곡소류지가 있습니다. 송곡소류지는 1975년 송곡리 마을 농업용수 공급을 위하여 만들어진 저수지인데요 주변 경관이 아름다운 데다 가을철 이른 아침이면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단풍과 어우러진 풍경이 일품이어서 전국에서 많은 사진 애호가들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송곡소류지에는 평일에도 많은 사진 애호가들이 찾는데 주말이나 공휴일이면 주차할 곳이 없어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만원을 이룬답니다. 제가 찾은 이날도 평일인데 이른 새벽부터 사진작가들이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사진작가들이 저수지 둑 위에 장비를 설치하고 멋진 장면을 포착하기 위해 시선을 저수지에 고정하고 있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주위의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하자 사진작가들의 실망스러운 목소리가 흘러나오기 시작합니다. 왜냐하면 꼭 있었으면 한 물안개가 안보이기 때문이지요.

일출 시각이 가까워져 오자 하늘도 살짝 붉은 빛을 띠기 시작합니다. 

 햇살이 스며들기 시작하면서 저수지 건너편의 메타세쿼이아 나무의 색감이 점점 화려해집니다. 
 

그런데 웬일입니까? 보이지 않던 물안개가 조금씩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약하기는 하지만 물안개가 올라오자 사진작가들의 손길이 바빠집니다.

여기저기서 셔터 소리가 요란하게 들립니다.

아침 햇살에 물든 만추(晩秋)의 주위 풍경이 화사한 색으로 변신합니다. 

물속에 비치는 반영이 너무 선명해서 어느 쪽이 실상이고 어느 쪽이 반영인지 분간이 잘 안될 지경입니다. 사진을 거꾸로 뒤집어 놓아도 모를 것 같아요.

사진은 빛이 생명이라는 말이 실감이 나는 순간입니다.

점점 더 선명해진 메타세쿼이아 나무... 마치 물감을 칠한 것 같군요.

거기에 새빨간 단풍잎을 곁들이니 금상첨화로군요.

이제 연못을 한 바퀴 돌아봅니다. 저수지 건너편에서 바라본 메타세쿼이아 나무와 저수지 옆에 자리 잡고 있는 카페의 모습이 정겨운 시골 풍경을 그린 그림 같습니다.

제철이 지나도 한참 지난 국화꽃이 아직 싱싱함을 잃지 않고 화사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네요.

저수지 옆의 카페 모습입니다. 저 카페 야외 테이블에 앉아 커피 한 잔의 여유와 함께 이 아름다운 만추의 풍경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송곡소류지에서 저물어가는 가을 풍경을 음미해 가며 가을을 떠나보낼 준비를 하는 것은 어떨까요?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해송이송희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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