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서천 신성리 갈대밭
서천군과 군산시가 만나는 금강하구에 있는 서천 한산면 신성리 갈대밭은 전라남도 순천만 갈대밭과 더불어 규모와 아름다움으로 유명한 갈대군락지입니다.
가을과 겨울의 경계쯤에서 절정을 이루는 갈대꽃은 대나무와 비슷하게 생겨서 갈대라는 이름이 유래하였다고 하며, 군락을 이루는 갈대밭 사이를 따라 거닐면 가을의 정취를 흠뻑 담아갈 수 있어요.
키가 보통 2m 이상으로 자라기 때문에 갈대밭에 들어가면 미로처럼 느껴져요. 평온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이곳 신성리 갈대밭은 각종 영화와 드라마를 촬영한 장소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특히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의 명장면으로 많은 사람으로부터 사랑받는 장소가 되었지요.
파란 하늘과 맞닿을 듯 펼쳐진 갈대 사이를 따라 걸어도 좋고,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도록 나무 데크를 만들어 놓았으니 편히 걸으며 가을을 느껴보세요.
워낙 갈대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어서 쉬엄쉬엄 쉬어가라고 중간 중간에 쉼터도 만들어 놓았어요. 일상이 바쁜 도시가 아닌 자연에서는 서두를 필요가 없어요.
여행 가면 빠지지 않는 것. 곳곳에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으니, 아름다운 사람들과 고운 추억들을 많이 담아가세요.
갈대밭과 비단강의 경계에 나 있는 나무 데크를 걸으면서 황금 갈대의 흔들리는 소리에 귀 기울이고, 강 수면의 반짝이는 물비늘에도 눈길을 주며, 그렇게 자연이 주는 힐링을 가슴 가득 담아가세요.
갈대밭 한가운데에는 멋진 조망대가 있어요. 조망대 위에 오르면 탁 트인 사방의 멋진 풍광이 한눈에 들어와 가슴이 시원해져요.
저물어 가는 한 해, 가을의 끝자락에서 서천 신성리 황금갈대밭의 뛰어난 경관을 놓치지 말고 꼭 한번 다녀가시기를 바랍니다.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들꽃지기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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