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힘쎈충남, 대한민국의 힘

도민리포터

당진 신리성지

충남도청 2022. 10. 26. 12:00

당진 신리성지

천주교의 교리를 제일먼저 받아들인 곳입니다.

 


당진의 신리성지는  천주교가 조선에 들어오기 시작했던 시기에 신리마을은 가장 먼저 그 교리를
받아들였던 곳이며. 우리나라에 천주교가 뿌리를 내리는 데 있어 큰 역할을 했던 곳이지요.
이곳 성지는 성스럽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종교가 있고, 없고, 무엇인지를 떠나서 누구라도 조용하게 마음의
안정을 찾고 사색을 즐기는  공간으로서 손색이 없습니다.

흔히 볼 수 없는 이국적인 모습과 아기자기하게 위치한 성당과 종탑 등 천주교의 성지로서 우리나라의 대표
성지로 불릴 만큼 멋지고 아름다운 곳이지요.

주차장도 큼직하게 잘되어있었고 산책로를 따라 좌, 우 어느 쪽으로 가든 순서는 없습니다
파란 가을 하늘과 강렬한 햇빛이 좋았던 날이었네요~
가운데 큰 바위에는 "스물여섯 분이 오시네 거룩한 땅에 눈부신 빛으로 오시네 먹구름 뚫고"
-신유박해 이백 주년-이라고 새겨져 있습니다.

성지 중앙부에는 다섯 분의 성인의 경당이 있는데, 조용히 간단한 기도를 드리는 장소였네요
안에는 각각 다섯 분의 명언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경당인 성 황석두 루카 님의 글을 옮겨보았습니다.
"나는 이미 천당 가는 과거에 급제하였으니 이 세상의 과거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

예수님과 다섯 성인의 고행을 그려놓았습니다.

담쟁이덩쿨이 성당을 따가운 햇빛으로부터 보호해주는 느낌이네요.

위엄있는 종탑입니다.

성 다불뤼 안토니오 주교관 께서 머물르시던 집입니다.

순교 미술관 십자가가 있는 꼭대기까지 올라가실 수 있어요.
전망대처럼 약 4층 높이의 탑인데 전망이 시원합니다.
1층과 아래층에는 천주교의 약 100년간의 박해에도 불구하고 신앙을 지키기 위한 목숨을 건 싸움 과정이 기록되어 있는 순교미술관이 있습니다.

성지가 넓고 햇빛을 피할 장소가 많이 없습니다.
성당에서 배려를 해 주신 건지 조그만 카페가 있어 간단한 음료와 간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성지 옆쪽으로는 넓은 평야에 곡식이 황금벌판을 만들고 있습니다
농부들의 땀이 결실을 맺는 계절이네요~

순교미술관 전망대에서 본 성지의 풍경입니다.
고즈넉하고 깨끗하고 이국적으로 잘 가꾸어 놓았습니다.

가을들판과 분홍색의 코스모스가 잘 어울리는 좋은 계절 가을입니다.

신리성지는 아이들의 산 교육장소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잘 가꾸어져 있으며 가족들과 방문하셔서 신앙에 대한 박해를 오랫동안 받아오면서도 굴하지 않는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종교탄압을 이겨낸 훌륭한 성인들의 정신을 다시 일깨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찾아가는 곳 : 충남 당진시 합덕읍 평야 6로 135
주 차 장 : 무료이며 넉넉함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파란꿈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