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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과 역사가 숨쉬는 연산역 철도문화체험관

충남도청 2022. 9. 28. 13:00

추억과 역사가 숨쉬는 연산역 철도문화체험관

 


연산하면 대추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최근에는 폐곡물 창고를 리모델링해 문화를 채운 문화창고가 또 하나의 명소로 많은 사람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문화 창고랑 함께 방문하면 좋은 연산역 철도문화체험관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실제 기차를 체험관으로 꾸며 놓은 철도체험관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철도의 역사와 문화를 보고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연산역 바로 앞에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여유롭게 주차하고 편안하게 방문했어요. 역으로 들어서기 전 우측에는 연산역의 자랑이자 호남선의 보물 급수탑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우뚝 솟은 급수탑은 옛날 증기기관차가 증기 기관에 물을 공급하기 위한 급수시설인데요, 호남선 개통과 함께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1911년 12월 30일에 설치하여 1970년대까지 약 60여 년간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일제 강점기에 전국 각지에 철도망을 부설할 당시 주요 역마다 기관차 급수시설을 설치하였는데, 충남에는 서대전과 강경역에 급수탑이 있었으나 약 30년 전에 철거되고 현재는 이곳 연산역 만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특히 연산역 급수탑은 유일하게 화강석을 벽돌 형태로 다듬어 만들어져 모양과 크기가 독특한데요. 건축학적으로 아름답다는 첨성대를 닮은 급수탑은 2003년 등록 문화재 제48호로 지정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었다고 합니다.

이곳 맞이방에서는 기차여행의 첫 단계인 승차권 구입 과정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옛날 승차권인 비둘기, 통일호 승차권 발권 체험과 승차권 기념 스탬프도 찍을 수 있습니다. 

맞이방 내부 벽면에는 연산역의 사진과 미래로 보내는 연산역 타임 엽서 코너인 빨간 우체통에 눈길이 갔는데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미래로 메시지를 보내면 1년 후 3년 후 발송된다고 합니다.

맞이방 내부를 둘러보고 밖으로 나오면 이곳에 배치된 방명록을 작성하고 입장하면 됩니다. 개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입니다. 천장에는 원형의 나무 조각에 방문객들이 직접 쓴 글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모습이 정겹게 다가옵니다. 

건널목 건너 기찻길과 승강장이 보입니다. 실제로 기차가 지나가는 곳이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경우 안전에 유념해 주세요. 

60여 평의 규모의 친환경 토끼 생태체험장입니다. 저도 평소 토끼를 참 좋아하는데요. 토끼의 습성을 관찰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토끼가 먹을 수 있는 먹이를 준비해오면 먹이 주기 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참 좋아할 것 같지요?

현재 운영하지 않는 기차를 개조해 만든 기차문화체험관에는 1호 차부터 4호 차까지 다양한 체험 공간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1호 차는 카페처럼 아늑하고 편안하게 꾸며져 있어 멀리 창밖을 바라보며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합니다. 

2호 칸에는 연산역의 역사와 옛 모습의 사진을 볼 수 있는데요. 열차의 역사와 증기 기관차로부터 무궁화호, 새마을호, ktx까지 열차의 움직임 등을 설명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열차를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학습공간입니다.

철도 안전에 대한 안내가 되어있습니다. 건널목에서는 왜 자동차가 멈춰야 하는지? 철길에서의 위험한 행동 등 우리 모두를 위한 약속이자 아이들에게는 꼭 필요한 교육입니다.

기차는 얼마나 무거울까요? 기차 바퀴에 숨겨진 비밀과 무게를 알아볼 수 있는 코너입니다. 우리나라의 고속열차인 KTX 1대 무게는 403톤이나 된답니다. 흰 수염 고래, 아프리카 초원에 사는 코끼리 등 다른 것 들과 비교를 통해서 알 수 있게 했는데요. 그림을 통해 보다 쉽고 흥미롭게 이해를 할 수 있었답니다.  

기차가 쉬어가는 마을 연산역은 100여 년 전부터 기차가 다녔던 오래된 역입니다. 예전에 증기기관차가 물이 필요하거나 석탄이 필요할 때 연산역에 들려 물과 석탄을 보충해 갔다고 합니다. 

2호 차 안에는 기차문화 전시관과 어린이 도서관, 3호 차는 기치 놀이터와 어린이 체험실이 있어요. 4호차는 기차놀이 등 기차 안에서 이 많은 체험이 이루어질 수 있는 게 놀랍고 감동이었답니다.  

기차 도서관 안에서 편하게 앉아 독서를 할 수 있는 곳인데요.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다양한 책들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이곳은 책을 읽으면서 휴식을 취하기 좋은 곳입니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아도 될 만큼 넓은 인조 잔디가 깔끔하게 조성되어 있고 그네도 있습니다. 연산역 철도문화 프로그램은 단체의 경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개인의 경우 예약 없이 방문하여 체험이 가능합니다. 아이들에게는 소중한 체험 공간이자 어른들에게는 동심의 세계로 떠나는 추억의 여행 시간이 됩니다.

공예체험관은 안에 관광객이나 안내 직원이 없었습니다. 현재 운영이 안되는 거 같았어요. 연산역에는 기차의 문화와 역사를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연산역 : 충남 논산시 선비로 275번길 31-2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가을하늘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 논산 연산역 철도문화체험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