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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명물 호두의 뿌리를 찾아 떠나보는 광덕사(廣德寺) 여행

충남도청 2022. 9. 28. 12:00

천안 명물 호두의 뿌리를 찾아 떠나보는 광덕사(廣德寺) 여행

천안 광덕사(廣德寺)로 떠나본 역사기행


"호두과자 있어요, 천안 명물 호두과자..."
옛날 기차를 타다 천안역 부근이면 어김없이 호두과자를 들고 객석을 다니며 호두과자를 팔던 모습을 기억하실 겁니다. 호두과자가 천안의 명물이 된 것은 호두의 주산지이자 우리나라 최초로 재배되기 시작한 곳이 천안이기 때문이지요. 우리나라 호두의 원조 호두나무가 천안 광덕사에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광덕사 종각루 아래에서 호두나무가 고고한 자태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호서 제일선원(湖西第一禪院)... 광덕사 일주문에 새겨진 글씨입니다. 
광덕사()는 백제 시기 사찰로 추정되는데, 신라의 자장() 율사가 당()에서 수행을 마치고 634년에 귀국할 때 진신 사리 10과, 법의, 화엄경, 불치() 등 많은 불구()를 가지고 와 광덕사에 전해 주었다고 합니다. 그 후 832년(신라 흥덕왕 7)에 진산() 화상이 중창하였습니다. 광덕사의 사적기에 따르면, 개창하던 당시에 금당 9, 종루 8, 범각 2층, 법전 3층, 동남방에 천불전, 그 곁에 만장각 80여 칸, 북에는 환희암, 동에는 은수암·수월암, 서쪽에는 문수대 아래 한산사, 또 대상()에는 보현암·영선암·금선암·사자암·하선암·선정암·봉두암·영수암 등 89개의 암자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당시에는 충청도와 경기 일대의 가장 큰 사찰이었으며, 총 본사였다고 합니다. 그 후 1334년(고려 충혜왕 5)에 삼중창()을 하였고, 1592년 임진왜란 때 전소된 것을 1598년(선조 31)에 승려 희묵()이 법당을 복원하였으며, 1665년(효종 6)에 석심() 화상이 불상을 재조하였다고 하네요. 1872년 4월 초에 중창된 것을 1974년부터 1984년까지 승려 지공 철웅이 11년간의 개축 불사를 하였다고 하며 1998년 12월 고색이 창연한 천불전이 소실되어 2009년 9월에 복원하였다고 합니다. [자료 출처 :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에서]

일주문을 지나 광덕사 입구에 이르니 계단 옆에 우뚝 서 있는 커다란 나무 한 그루가 눈에 들어오는데요 바로 천안 호두의 뿌리라고 하는 호두나무입니다.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398호인 호두나무가 수백 년의 풍파를 이겨내며 꿋꿋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이젠 서 있기도 힘겨운지 철 지지대의 부축을 받고 있습니다. 호두나무는 중국이 원산지이며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라는 나무인데요 약 20m까지 자란다고 해요. 4~5월에 꽃이 피고 9월에 둥근 열매가 맺힌다는데 지금이 한창 호두가 익어가고 있는 시기인 것 같아요.

이 호두나무는 수령이 약 400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높이는 18.2m, 지상 60cm의 높이에서 두 개의 줄기로 갈라져 가슴 높이에서의 둘레가 각각 2.62m, 2.50m입니다. 전설에 의하면 약 700년 전인 고려 충렬왕 16년(1290) 영밀공 유청신 선생이 중국 원나라에 갔다가 임금의 수레를 모시고 돌아올 때 호두나무의 어린나무와 열매를 가져왔다. 어린나무는 광덕사에 심고, 열매는 유청신 선생의 고향집 뜰 앞에 심었다고 전해지나 지금의 이 나무가 그때 심은 나무인지는 정확한 근거가 없다고 합니다. 이곳 마을에서는 이것이 우리나라에 호두가 전래된 시초가 되었다고 하여 이곳을 호두나무 시배지라 부르고 있다고 해요. [자료 출처 : 현지 안내문에서]
 

이 호두나무 옆에 꽤 오래되었음직한 또 한 그루의 호두나무가 있는데요 옆 나무 때문에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호두나무의 역사를 살펴보았으니 광덕사 경내도 한번 돌아보아야겠지요?
 

경내로 들어서면 정면에 문화재자료 제246호인 대웅전의 위용이 눈에 들어옵니다. 
 

대웅전은 불교의 창시자인 석가여래를 주불로 오른쪽에는 아미타여래를 왼쪽에는 약사여래를 모신 전각이며 현재의 광덕사 대웅전은 1872년(고종 9년)에 중건하였던 것을 1983년에 해체하고 전의 모습대로 재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해체시 발견된 대형 주춧돌이 통일신라의 양식이어서 광덕사의 창건 시기를 알 수 있게 합니다. [자료출처 : 위키백과]

백일 간 붉다는 백일홍, 배롱나무도 목백일홍이라고 부르는데 그 백일이 다 되어 가는지 꽃의 빛이 바래지고 꽃송이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가운데 보이는 석탑이 충남도 유형문화재 제120호인 광덕사 3층 석탑입니다.
 

대웅전 뒤편 언덕에는 천안시 지정 보호수 한 그루가 서 있는데요 수종은 느티나무이며 수령은 약 530년, 키가 22m에 이른다고 합니다.
 

선화루(善花樓) 앞 기화불사를 신청하는 곳에서 아이와 엄마가 기와에 소원의 글을 쓰고 있는데 그 모습이 너무 예쁩니다.
 

명부전(殿)의모습인데요. 명부전은 지장보살을 본존으로 하여 염라대왕과 시왕()을 모신 법당입니다.

명부전 앞의 나무수국도 빛이 바래 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천불전으로 가봅니다. 광덕사 천불전(廣德寺 千佛殿)은 모든 중생이 다 부처요,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의미로 천불을 모신 전각입니다. 이 불전은 원래 있던 건물을 철거하고 1975년에 새로 지은 것이라고 해요. 비로지나불(毘盧遮那佛)을 주불(主佛)로 하여 좌우에 가섭존자와 아난존자가 있으며 이 불상의 뒤에 과거, 현재, 미래의 천불(千佛)을 그린 불화가 걸려 있습니다. 

천불전 내부의 모습인데요 천불전은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47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습니다. 
 

내려오는 길가에 예쁜 다원이 있습니다. 불교용품도 팔고 차도 마실 수 있는 공간이라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해송이송희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 천안 광덕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