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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시원해지는, 금강 하류 신성리 갈대밭

충남도청 2022. 7. 31. 12:00

 

눈이 시원해지는,

금강 하류 신성리 갈대밭

 


▲ 신성리 갈대밭

글을 쓰면서 다시 사진을 보아도 눈이 시원해지는 풍경입니다.
이곳 신성리 갈대밭은 영화 촬영지로 유명해지면서 그 진가가 더욱 알려지며 관광지로도 명성을 얻었습니다. 
갈대숲으로 향하는 둑길로 올라가면 '신비로운 신성리 갈대밭'이란 나무 푯말이 보이는데,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멋을 더합니다. 

신성리 갈대밭이 있는 서천은 금강의 하류라서 강폭이 상당히 넓습니다.
게다가 강물 옆으로 퇴적된 공간에 펼쳐진 갈대밭 부분도 상당히 넓어서 육안으로는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기 힘듭니다.
신성리 갈대밭 그림지도에는 거리가 어느 정도인지 표기가 없어서 지도앱으로 찾아보았더니, 갈대밭 제일 긴 곳이 약 1.5km 길이이고 그 부근 갈대밭을 포함한 강폭도 최대 1.4km나  됩니다. 그래서 강너머 저편이 까마득하게 보이는군요.

분위기가 이렇게 멋진 곳이니 시심이 절로 솟아날 것 같은데, 갈대밭 옆 둑길 위에는 '신성리 갈대밭 연가' 노래비도 있습니다.

조성주 작시, 왕준기 작곡의 노래라고 하는데, 검색을 하니 조성주의 목소리로 노래한 것이 있어서 들으면서 걸어보았습니다. 전통 가요풍이라서 젊은 세대의 감성에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서천의 젊은 시인 중에 젊은 감성으로 신성리 갈대밭을 발라드 풍으로 읊을 분이 있으면 분위기가 좀 다를 것 같습니다^^ 

"갈꽃도 하늘하늘 그리움도 하늘하늘~~" (조성주 작시, '신성리 갈대밭 연가' 중)

갈대밭의 폭도 까마득하지만 그 너머에 흐르는 푸른 금강도 정말 아름답습니다.

신성리 갈대밭에서는 여러 영화와 드라마를 촬영했습니다.
가장 유명했던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주연 배우들의 모습을 담은 홍보상과 기념 사진을 찍는 것은 필수입니다.

▲ 서천 신성리 갈대밭 영화촬영비 앞에서 기념 촬영

금강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둑길 한 쪽이 금강과 같대밭이라면 다른 쪽은 논과 밭입니다. 
잘 정리된 논밭도 역시 녹색이 가득해서 시원시원합니다.

신성리 갈대밭을 방문하면서 굽이 가느다란 하이힐을 신고 오는 분은 안계시겠지요?
갈대숲 사이의 길은 흙길이고, 스카이워크를 따라 걸으면 이렇게 아래쪽를 볼 수 있게 철그물망으로 만든 부분도 있습니다. 굽이 빠져서 걸릴 수도 있으니 신성리 갈대밭에 오실 때에는 바닥이 평평한 신을 신고 오시길 권합니다.

갈대밭이 키가 높게 자라서 멀리에서 보면 쉼터가 지붕만 살짝 보일 정도입니다.
이런 쉼터 외엔 그늘이 없으니 뜨거운 여름에는 진짜 머리가 뜨거워집니다. 모자를 쓰거나 양산을 필수로 사용하세요.
 

약 4-500m 길이로 금강 옆을 따라 걷는 수변데크 산책로도 있습니다.
사정없이 내리쬐는 여름 햇살로 머리는 뜨겁지만 양상을 쓰면 피할 수 있으니 시원한 강바람을 만끽하면 됩니다.

신성리 갈대밭의 역사를 담은 안내판도 읽어봅니다.
갈대는 한글명으로, '갈잎을 달고 있는 대'라고 한 것이 재미있습니다.

금강하구 이부근의 건너편은 곰개나루터(웅포)였고 신성리와 왕래하면서 함께 웅포라고 부르며 나룻배가 왕래하던 교통의 중심지였다고 합니다. 1990년에 금강하굿둑이 조성되면서 담수화 된 후 물살이 더욱 느긋하게 흐릅니다. 

신성리 갈대밭은 국내 4대 갈대밭 중의 한 곳이고, 금강 하류라서 퇴적물이 많이 쌓이고 범람이 우려되는 곳이라 습지 농사를 짓지 않아서 무성한 갈대밭이 됐다고 합니다. 퇴적물이 많은 곳이 비옥해서 농사를 지었더라면 이런 멋진 갈대밭은 조성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갈대 사이로 난 길을 흙길도 있지만 야자 매트를 깔아서 좀금은 더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길도 있습니다.
갈대밭 사이로 난 고불고불한 길을 걸으면 다양한 운치가 있는데, 갈대문학길, 갈대기행길, 영화테마길, 솟대소망길, 금빛물결마당 등으로 각각 주제가 달려 있습니다. 

여러 포토존에서 기념 사진도 잊지 마세요~! 

스카이워크는 중간중간 계단길이 있으니 갈대숲 사이로 난 길을 걷다가 계단으로 올라가서 스카이워크를 원하는 만큼 걸을 수 있습니다. 날이 뜨겁긴 하지만 이곳 신성리 갈대밭에서 푸르름으로 눈을 시원하게 만들어보시면 어떨까요?!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젊은태양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 서천 신성리 갈대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