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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미르섬과 정안천 생태공원의 풍경

충남도청 2022. 7. 26. 12:00

공주 미르섬과 정안천 생태공원의 풍경

여름을 보내는 미르섬과 정안천 생태공원의 아름다운 풍경

 


여름이 시작되면서 공주 미르섬과 정안천 생태공원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여름꽃들이 만발하는 곳이기 때문이었는데 기대가 컸었던 탓일까? 미르섬에는 코끼리 마늘꽃이라는 신기한 꽃과 기생초만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다.

공주 신관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미르섬으로 향하는 길 멀리 공산성이 아름답게 보인다. 금강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자리 잡은 곳들인데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어 자주 찾게 된다.

코끼리 마늘꽃이라고 하는 보라색 꽃은 주먹만 한 꽃송이도 특이하지만 가장 특이한 것은 냄새다. 정말 마늘을 닮기도 했지만 냄새도 마늘 냄새랑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똑같았다. 주변에 다가서자마자 마늘 냄새가 확 풍겨와 눈과 코를 즐겁게 해주던 코끼리 마늘꽃이다.

노란색 기생초도 아름답게 바람에 흔들리면서 금강과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작년에는 해바라기를 비롯한 각종 꽃이 만발하던 미르섬이었는데 6월에 가뭄이 심해서였는지 조금 아쉬운 풍경이었다.

멀리 금강철교가 보이는 곳에 꽃들이 만발하던 곳이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아무것도 자라지 못하고, 풀 만이 가득하게 자라고 있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정안천 생태공원으로 향했다. '그곳에는 연꽃이 만발해 있겠지'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

정안천 생태공원을 들어서기 전에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곳, 메테세쿼이아길이다. 하늘을 뒤덮은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인상적인 길인데 바람까지 시원하게 맞을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드디어 정안천 생태공원이다. 매년 여름 연꽃이 아름답게 피어나는 곳으로 많은 사람이 아이들과 함께 찾는 곳이다. 기대했던 데로 연꽃이 만발해 있었다. 색도 다양하고 넓기도 해 천천히 걸으면서 연꽃을 감상하기에 좋은 곳이 바로 정안천 생태공원이다.

처음에는 안개꽃인 줄 알았다. 자세히 보니 ㅎㅎㅎ, 개망초 꽃이다. 어렸을 때 계란꽃이라고 부르던 꽃으로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는 꽃인데 메타세쿼이아길 둑에 만발해서인지 풀이 아니라 잘 키워놓은 꽃 같았다.

연꽃도 아름답지만, 연꽃잎도 참 아름답다. 진한 초록부터 연초록까지 크기도 다른 잎들이 아름답다. 연꽃잎도 어릴 적에는 비가 내리거나 빛이 강할 때 줄기를 꺾어서 가리고 다니면서 놀았던 기억이 있어 더 반갑고 아름답게 다가오는지도 모른다.

흰색의 연꽃이 하늘을 향해 아름답게 꽃송이를 벌리고 벌을 유혹하고 있었다. 하지만 벌의 호기심은 옆의 붉은 연꽃에게 ㅎㅎ

가까이 다가갈 수 없었다. 벌 소리가 얼마나 크게 나던지 잘못 다가섰다가는 쏘일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그저 멀리서 벌의 움직임을 볼 수밖에 ~~~

멀리 공주 시내의 아파트가 보일 만큼 시내와 가까운 곳에 이렇게 아름답게 키워놓은 연꽃을 볼 수 있는 정안천 생태공원은 공주 시민들도 사랑하는 공간이지만 충남의 연꽃 명소이기도 하다. 그래서 나도 매년 찾아가는 곳인데 역시 실망을 시키지 않는 아름다운 연꽃들이 올여름도 반갑게 맞아주었다.

물오리들이 빛을 쏘이면서 일광욕을 하는 장면을 보게 되었는데 신기하기도 하고, 웃음이 나기도 했다. 사람들이 다가서도 꼼짝 않고 일광욕을 즐기던 녀석들이 연꽃만큼이나 오래도록 기억이 났다. 올 정안천 생태공원의 연꽃 여행은 끝이 났지만 벌써부터 내년의 또 다른 풍경이 기대되기도 한다.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아빠는여행중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 공주 미르섬, 정안천 생태공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