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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리포터

‘궁남지’의 멋진 여름풍경!

충남도청 2022. 7. 3. 13:00

부여 최고의 관광지

‘궁남지’ 의 멋진 여름풍경!

 


산약과 산나물을 캐어 생활을 하던 소년 서동이 신라 선화공주를 얻으려고 지어 부르게 된 향가 '서동요'는 우리나라 사람에게 인기 좋은 설화 중 하나입니다. 이를 소재로 드라마가 제작되었을 정도로 백제 로맨스에 재미를 갖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이와 깊은 관련이 있는 장소, 궁남지를 찾았습니다.

궁남지는 천만 송이 연꽃이 열리는 연꽃축제로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그래서 사계절이 다 아름답지만 유독 여름에 많은 분이 찾아주는 곳으로 코로나로 멈췄던 축제도 재개되어 올해는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주실 것으로 기대가 되는 곳입니다.

서동요 설화의 주인공으로 추측되는 백제 무왕의 궁 정원으로 만들어진 궁남지는 삼국사기에 의하면 궁의 남쪽에 못을 파 20여리 밖에서 물을 끌어다가 채우고, 주위에 버드나무를 심었으며 못 가운데는 섬을 만들었는데 방장선산을 상징하는 것이라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기나긴 세월을 거쳐 현재 우리나라 최고의 인공정원으로 꼽히는 곳이 되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 섬 안에 있는 정자, 포룡정이 무왕의 탄생 신화 이야기를 품고 있다는 것입니다.
궁궐 남쪽 한 연못가에 나와 사는 여인과 연못에 사는 용 사이에서 탄생한 인물이 바로 서동, 무왕이라는 이야기인데 용은 왕족을 상징하는 것이라 해석하고 있습니다.


정자로 가는 다리와 연못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막 찍어도 인생 샷이 나오기 때문에 이곳에서 정말 멋진 사진 꼭 남겨오셨으면 좋겠습니다.
한 가지 관광팁을 드리자면 경주의 동굴과 월지보다 무려 40년이나 앞서 조성된 연못이란 기록도 있으니 그곳을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곳 궁남지가 비교적 고즈넉하고 더 자연적인 멋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무엇보다 방문객들이 조금 더 적어서 구경하고 사진 찍기에 더 수월했다는 점이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밤에는 조명도 들어오기 때문에 야경을 꼭 구경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부여 여행의 가장 마지막 코스로 넣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임중빈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 부여 궁남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