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무궁화수목원의 초여름
머드박람회 돌아본 후 찾아도 좋은 보령무궁화수목원
7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열리는데 이왕에 보령에 왔다면 보령의 몇 군데를 함께 돌아보는 것이 좋은데 그 중 보령무궁화 수목원도 좋다. 여름이 깊어가는 피어나는 무궁화꽃을 만나면서 우리의 꽃에 대한 생각을 하여도 좋다.
요즘 많은 지자체별로 수목원이나 식물원을 하나씩 가지고 있다. 물론 개인이 운영하는 곳도 있고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곳이 있는데 보령에는 2017년 개원한 보령무궁화수목원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다.
이곳은 보령 성주산자락에서 무궁화를 많이 식재하여 특화된 수목원으로 조성되어 있고 편안하게 돌아볼 수 있도록 해 놓았다. 대천 시내에서 성주사지 쪽으로 가다가 터널을 통과해서 조금만 앞으로 가다가 우측으로 난 길을 따라서 가면 바로 무궁화 수목원 주차장이다.
주차장에서 길을 따라 십 분 정도 안으로 걸어가면 전시관이 있다. 전시관으로 가는 길에 시비(詩碑)가 있어 시비에 담긴 시를 읽으면서 잠시 쉬어가도 좋다. 오르는 길 옆에는 초여름을 맞아 피어나는 꽃들이 보기에 좋다.
금낭화가 피어나 고운 모습을 보여주고, 꿀풀도 무리를 지어 흰색과 자주색으로 꽃을 피우고 이다. 위로 올라가면서 패링이꽃이 많이 피어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함께 피어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주먹만한 하얀 꽃이 풍성하게 피어있는 꽃을 볼 수 있는데 설구화이다. 그리고 바닷가에 많이 피어나는 해당화도 분홍꽃과 흰꽃으로 피어나 향기로움을 전해주고 있다.
중간에 오른쪽으로 보령무궁화수목원 전시관이 있다. 전시관에는 무궁화의 모든 것을 자료를 통해서 알 수 있다. 무궁화 문양이 쓰이는 곳과 교과서의 표지에 등장하는 무궁화, 의복에 등장하는 무궁화 등 다양한 무궁화 문양의 쓰임을 알 수 있다. 수막새에도 무궁화 문양이 있는 것이 이채롭다.
무궁화수목원 수목 특히 무궁화의 유전자원보전과 식물자원의 가치 높이기, 보전·관리역할을 하며 문화체험학습과 환경생태교육의 장으로도 꾸며져 있는데 무궁화 뿐만 아니라 많은 나무와 꽃이 식재되어있다.
중앙에 연못이 있는데 연못에는 벌써 수련이 곱게 피어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노랑색과 분홍색 수련이 단아한 모습으로 맞아준다. 연못가에는 꽃창포가 피어나 연못과 잘 어우러지면서 아름다운 모습이다.
조금 위로 올라가면 목재문화체험장이 있다.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목재에 대한 배움과 놀이를 통해 자연과 교감하고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복합 체험공간이다. 1층에는 종합안내소, 목공 체험실(일반·심화)을 갖췄고, 2층에는 유아를 위한 상상놀이터 및 유아체험실과 목재문화에 대한 전시공간을 갖추고 있다.
왼쪽에 큰 무궁화 나무가 한 그루 있는데 2014년 제 24회 나라꽃무궁화전국축제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수령 80년의 무궁화가 있는데 홍단심이다. 무궁화 나무의 당당함을 만나볼 수 있어 좋다.
그곳에서 3분 정도 위로 올라가면 길가에 작약밭이 있다. 좀 넓은 밭에는 아름답게 피어난 작약이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고운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위로 올라가면서 울창한 나무를 만나고 초록빛 세상에 젖어들었다.
이곳은 하절기는 09:00 ~ 18:00시, 동절기는 09:00~17:00시로 운영이 되고 입장료 및 주차료는 무료이고 1월 1일, 설날, 추석,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다.
보령무궁화수목원
주소 : 충남 보령시 성주면 성주산로 318-57
전화 : 041-931-6092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이병헌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 보령 무궁화수목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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