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힘쎈충남, 대한민국의 힘

도민리포터

처음 가 본 사계고택

충남도청 2022. 2. 9. 12:00

처음 가 본 사계고택


나이를 먹는건가?
새로운 것도 좋지만 오래된 것에 눈이 갈 때가 있다. 
계룡에 일이 있어 왔다가 어디를 가볼까 찾다보니 사계고택이 나온다. 
예전 같으면 “고택에 가서 뭐해?”라는 질문을 던졌을텐데 이젠 고택이라는 글자에 눈이 간다.

사계고택은 조선 중기의 문인이자 예학자로 명성이 높았던 사계 김장생이 말년에 살았던 건물로 사계 김장생은 55세에 벼슬을 버리고 이곳에 내려와 지내면서 후학을 양성하였다고 한다.

사계고택은 원래의 모습을 비교적 잘 유지한 고택으로 이중 사랑채인 은농재는 처음에는 초가지붕 형태였으나 지금은 기와로 지붕을 올렸다고 한다. 

인위적으로 만든 것이 아닌 자연에서 갖고 온 돌, 흙, 나무 그대로를 볼 수 있어서인가 고택에 대해 아는 것이 많지않음에도 불구하고 고택은 나에게 편안함을 준다. 
똑같은 하늘인데 고택위의 하늘이 아파트위의 하늘보다 멋있어 보인다.
 

다른 고택에 갔을때는 기와집만 있었던 것 같은데 사계고택에는 초가집들도 있다. 
꼭 민속촌에 놀러온 것 같다.


사계고택주변에는 오래된 괴목들도 많이 있고 철쭉도 많다. 
철쭉이 피는 4~5월경에는 사계고택에 예쁜 꽃들이 어우러져 더욱 장관을 이룬다고 하니 봄에 다시 와야겠다. 
봄에 오면 시원한 봄바람과 함께 솔바람길도 걸어봐야겠다.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마음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 계룡 사계고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