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그네 순례길 2, 합덕성당
새 해 하루를 보내며 마음을 정화할 수 있는 곳
새해 버그내 순례길 중 신리 성지를 걸으며 다음 주말에는 합덕 성당을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저와의 약속을 지킨 주말이었답니다. 합덕 성당은 첫 방문이었는데 너무 아름다웠어요, 주차장에서 성당으로 오르는 길도 인상적이었고, 종탑이 쌍탑인 것도 아름답고 특이했답니다.
버그내 순례길 지도가 보이네요, 당진과 합덕에는 유독 천주교 관련한 숭고한 역사와 아름다운 건축물이 많다는 것을 다시 느껴보는 시간, 합덕 성당의 매력에 푹 빠졌답니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합덕 성당의 모습인데 주변의 공세리 성당과는 또 다른 모습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모습이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풍경이었답니다.
성당으로 올라가는 길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양쪽에 꽃까지 장식이 되어있어 더욱 아름다웠는데 마침 결혼식 을 올리는 토요일이었답니다. 아름다운 풍경도 보고, 누군가의 앞날을 축복해 줄 수 있어 기쁨 두 배였답니다.
계단을 오르면 나오는 성당의 모습이 단출하면서도 아름답습니다. 성당의 건물은 모두 같은 듯하면서도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 보는 재미가 쏠쏠한 건축물인데 쌍탑이 이렇게 아름다운 성당은 처음이어서 더욱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되었답니다.
성당 옆으로는 드넓은 잔디밭과 조그마한 선물 매장, 그리고 종탑이 있었는데 아름다운 종소리가 느껴지는 듯 아름다운 풍경이었답니다.
결혼식을 봤다면 더 좋았을 텐데 시간이 맞지 않아 그냥 나온 것이 조금 후회가 된답니다. 모르는 사람의 결혼식이지만 아름다운 모습을 보는 것 자체가 행복이잖아요.
뒤에서 봐도 너무 아름다운 풍경, 느티나무와 단풍나무가 곱게 물드는 가을에 온다면 얼마나 이쁠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내년 가을에는 꼭 다시 와야겠다는 나와의 약속을 하게 됩니다.
내부가 많이 궁금했는데 결혼식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어서 들어가지 못했답니다. ㅠㅠ 아쉬운 마음이지만 다시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겠지요.
한옥으로 된 합덕성당 기념관이 성당 못지않은 아름다운 모습으로 서 있었는데 코로나로 폐쇄가 되어 너무 아쉬웠답니다. 빨간 벽돌과 기와지붕이 성당과 묘하게 어울리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는데 이곳도 내년 가을을 기약하면서 돌아섭니다.
가까운 곳에 있는 합덕 성당의 아름다움에 푹 빠진 겨울날이었답니다. 화려하거나 웅장하지는 않지만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푹 빠지게 되는 소소한 아름다움이 가득한 곳이어서 자주 찾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한 곳이었답니다. 여러분들도 합덕 성당으로의 여행 한번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들꽃향기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 당진 합덕성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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