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장터에서 열리는 예산 삼국 축제
국화, 국수, 국밥의 삼국 축제, 예산의 대표 축제인데 축제 이름도 참 잘 정한 듯합니다.
보통 이쯤에는 국화축제를 한 번쯤 찾게 되는데 이왕이면 일거양득으로 임도 보고 뽕도 따는 한 번에 세 가지를 다 볼 수 있는 삼국으로 가지 않겠나 싶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모두 그런 생각으로 예산 삼국 축제를 찾은 듯 얼마나 사람들이 많은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야말로 사람이 걸려서 사진도 제대로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리 대도 저리 대도 각이 안 나오고 볼품없는 사진뿐이었습니다.
행사장은 참 잘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정성과 시간을 많이 투자했을 법했습니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실속있게 알차게 만들어졌고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장터국수와 장터국밥의 배경인 장터를 무대 삼아 국화가 함박 피어난 장터라니~ 근사한 예산 장터였습니다.
바로 3일 어제부터 시작된 삼국 축제인데 오늘이 이틀째이고 목요일 평일임에도 주차하는 데만 거의 30분도 넘게 걸린 듯합니다. 그러니 주말에는 또 얼마나 더 복잡할지 상상이 되었습니다.
아마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뒹굴고만 지내다가 코로나 일상이 시행되면서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밖으로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예산 장터에 백종원 거리가 생기면서 백종원의 유명세도 아마 한몫을 단단히 했을 것 같기도 합니다.
백종원 거리, 백종원 국밥 거리의 국밥집들엔 사람들이 끝이 안 보일 정도로 줄지어 있었습니다. 점심시간도 훨씬 전부터 단체 손님들은 국밥집에 가자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사실 우리는 국수와 국밥을 놓고 선택의 갈림길에 섰었습니다. 갈등에 갈등을 겪다가 국밥보다는 국수를 집에서 더 잘 먹을 수 있으니 국밥으로 먹기로 결정을 했더랍니다. 국밥의 맛은 그다지 맛있는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예산의 대표 관광지 예당호 출렁다리를 국화를 이용해 모형화해 놨고요~예산 황새공원에 있을법한 황새 토피어리도 국화를 이용해 만들어 놨고요~각종 새와 동물들을 모형화한 국화 토피어리들이 잘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거기에 더하여서 포토존들도 예산의 대표 명물 사과와 황새, 오리 등을 모형화해서 만들어 놓았고 문화재 등을 모형화한 작품들도 선보였습니다.
국화 분재 전시관에는 멋진 국화 분재 작품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참 잘 길렀다는 느낌이 확 와닿았습니다.
국화 분재 전시관 앞에서는 분재 작품을 판매하는 판매장도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국화 작품 전시 공간이 그리 넓지는 않았지만 정문 입구부터 규모 있게, 짜임새 있게, 작품답게, 참 잘 만들었고 잘 전시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관람만 하게 되면 30분이면 족하고도 남지만 사진 찍고 동영상 찍고 하다 보니 한 시간이 훌쩍 넘어갔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점심시간이 넘어갔고 그래서 오히려 다행인 것이 국밥집에서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되었다는 것입니다.
예산 장터 백종원 국밥 거리 국밥집에서 점심을 하고는 공연장이 있는 무대를 향해 가 보았습니다. 그곳에서는 풍물 공연이 한창이었고, 그 공연장 주위에는 예산의 체험 마을들이 모두 나와 체험행사가 한참이었습니다.
각종 농산물 판매장도 있었고 다른 한쪽에서는 사진전도 하고 있었습니다.
예산의 대표 축제 삼국 축제가 아마도 미뤄져서 시행된 듯합니다. 현수막이 이렇게 걸려 있는 걸 보니 말입니다.
미운오리새끼 속의 우아한 백조처럼 국화 속에 해바라기도 한 무더기 피어 있었습니다. 국화 속의 해바라기가 참신했습니다.
요즘에는 행사장마다 풍선 대신 이렇게 우산으로 장식하는 곳이 많은 듯합니다. 색색의 우산 장식도 예뻐 보였습니다.
예산 삼국 축제 기간은 11월 3일부터 11월 7일(일요일)까지입니다.
주차는 아래 주소를 내비게이션에 찍고 가면 곧바로 주차장으로 안내됩니다.
예산 삼국 축제장 : 충남 예산군 예산읍 천변로 160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향기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 예산 삼국 축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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