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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리포터

아이들과 함께 즐기는 가을놀이

충남도청 2021. 9. 28. 12:00

아이들과 함께 즐기는 가을놀이

가을에만 누릴 수 있는 즐거움, 밤따기체험


어느덧 가을이 다가오고 주말부터 추석연휴가 시작되는데요. 가을에만 누릴 수 있는 체험이 있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공주 정안면에 밤나무가 유난히 많다는거 아시나요..? 공주 알밤막걸리도 유명하고 공주 특산물을 꼽자면 알밤을 빼놓을 수 없는데 공주쪽을 지나다 밤나무에 달린 밤송이가 제법 무르익은걸 보았어요. 밤나무를 보니 밤을 따고 싶다는 생각에 여기저기 알아보았고 공주 정안면에 밤따기체험이 가능한 알밤농장이 많아 아이들과 함께 밤따기 체험을 다녀왔어요.

밤나무는 대부분 산에 자리잡고 있어서 밤줍기 체험을 위해서는 산을 조금 올라가야해요. 물론 계속 언덕길은 아니고 평지와 언덕이 골고루 있으니 천천히 걸어가면 되니 무리없이 다녀올 수 있어요. 요즘 가을하늘이 너무 예쁜데 가을하늘에 초록빛 밤나무가 우거진 풍경만봐도 힐링이 되더라구요.

어느새 밤이 이렇게 무르익었는지 밤나무에는 떡 벌어진 밤송이가 눈에 띄어요. 그런 밤송이를 보면 저 밤 따고 싶다는 생각도 드는데 높이 있는 밤은 따기 어렵고 낮게 달린 밤은 집게를 이용해 따기도 했어요.

바닥에는 까진 밤송이가 잔뜩 널부러져 있네요. 운이 좋으면 토실한 밤이 달린 밤송이가 떨어져 있기도 하고 밤을 줍다보면 나무에서 하나둘씩 툭툭 떨어지기도 해요. 밤을 많이 줍고 싶다면 아침일찍 가시는걸 추천해요. 아침일찍가면 밤사이에 떨어진 밤을 많이 만나보실 수 있어요.

제법 낮게 달린 밤송이를 따서 바닥에 놓아주니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어요. 토실한 알밤이 들어간 밤송이를 보고 작은아이는 손이 먼저 다가갔다가 뾰족한 가시에 닿아 깜짝 놀라기도 했는데 체험농장에서 집게를 빌려주시기 때문에 아이들도 집게로 안전하게 알밤을 쏙 뺄 수 있어요.

아이들은 운동화를 신어도 밤가시에 찔릴 수 있기 때문에 장화를 신고가면 좀 더 편하게 걸어다닐 수 있어요.
아빠가 밤송이를 따주면 엄마와 함께 합심해서 밤을 꺼냈답니다.

바닥에 밤송이가 정말 많죠..? 밤송이를 따지 않아도 저절로 떨어진 밤을 줍는것만으로도 재밌어서 아이들이 서로 줍겠다고 난리였어요.

뭐니뭐니해도 밤은 발로 까야 재미있죠. 저는 이런 체험을 너무 좋아해서 제가 가자고 추천하긴 했지만 신랑도 아이들도 너무 즐거워했던 체험이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여서 많이 줍지는 못했지만 어른들끼리 체험을 오시는 분들은 밤을 제법 많이 주워오시더라구요. 밤을 많이 줍지 못해도 어느정도의 양은 주시니 아이들과 함께 체험하기에 딱 좋은 가을체험이었어요. 
곧 추석도 다가오니 밤줍기체험한 밤 중 토실토실한 밤을 골라 조상님께 올려드려도 되고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도 좋은 공주 밤따기체험, 가을이 가기 전에 공주로 밤줍기체험을 다녀오는건 어떨까요?

<공주 서경숙알밤농장>

주소: 충남 공주시 정안면 되재1길 119-16
전화번호: 010-9415-8881
밤따기 체험은 10월 중순까지 가능합니다~ ^^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하얀나비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 공주 서경숙알밤농장 >

- 소재 : 충남 공주시 정안면 되재1길 119-16

- 문의 : 010-9415-8881
밤따기 체험은 10월 중순까지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