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기 좋은 신정호지만 이달은 연꽃이 메인!
싱그러움이 가득한 신정호의 녹음
신정호는 1926년 만들어진 인공호수로 인근 지역민들의 휴식과 힐링의 공간입니다.
주말이면 이곳 야외음악당에서는 지역 동우 회분들의 여러 공연을 볼 수도 있었는데요.
코로나 이후에는 볼 수 없어 조금 아쉬운 마음입니다.
신정호수 공원 내에는 조각공원과 음악분수공원, 야외수영장, 취사장 등 다양한 시설들이 마련이 되어 있는데요.
저는 이곳에 가면 늘 호수변 산책로를 이용하여 걷기와 여러 식물들을 감상하는 시간을 보내는 편이랍니다.
호수 둘레는 길이가 대략 4,8km 정도로 한 바퀴를 돌면 주변 볼거리도 많고 쉴 수 있는 벤치나 정자 등도 마련되어 있어 지루하지 않게 걷기운동을 할 수 있어 좋아하는 코스입니다.
거기다 앱을 이용하면 기부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새로 생겼더라고요~
참 좋은 취지인듯,,동참 해 봅니다.
특히나 7~8월에는 이곳 연꽃단지도 꽤 볼만한데요.
여러 블록으로 나뉘어 꽤 큰 단지를 이루고 있습니다.
날은 살짝 더웠지만 주차장에 차를 대고 본격적으로 산책 겸 걷기 운동을 시작해 봅니다.
가는 길에 이렇게 시가 적힌 패널들도 전시되어 있어 여러모로 볼거리 많은 곳입니다.
더운 날이지만 운동 나온 시민들도 꽤 많아 보입니다.
녹음이 짙어진 신정호는 더욱더 싱그러워 보입니다.
산책로 주변에 나무가 울창하니 피톤치드도 엄청나 몸도 더욱 가뿐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조금 걷다보니 반가운 꽃들도 곳곳에 보입니다.
이제 시들어지기 시작했지만 노란빛이 여전히 강렬한 루드베키아와 붉게 물든 능소화가 반갑네요.
아이들과 자연 학습하기 좋은 곳들도 산책로에 마련이 되어 있어 조금 둘러서 가 보기로 합니다.
수생식물전시장에는 수질정화에 좋다는 부레옥잠과 물상추라고도 불리는 물배추도 보이네요.
그 위로 염소마을과 양마을도 보입니다.
따로 먹이를 주고 있으니 혹시 가시는 분들은 먹이를 주면 안 된데요~
날이 더워서인지 조금은 지쳐 보이는 양과 염소였지만 오랜만에 보니 또 신기해서 '안녕' 인사를 건네 봅니다.
물론 대답은 없네요~
호수경관과 파란 하늘을 바라보면 한참을 걷다 보니 연꽃단지가 나옵니다.
이곳 연꽃은 조금 늦게 피는 꽃이어서인지 아직은 만개한 연꽃들을 많이 보지 못했답니다.
하지만 다른 수생식물들과 초록의 싱그러운 연잎, 그리고 그 속의 하얀 연꽃이 왠지 더욱더 소중하고 귀하니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연꽃은 언제 보아도 참 단아한 모습입니다.
조금 지나면 연꽃잎이 하나둘 터져 더욱더 화사한 연꽃들을 많이 볼 수 있겠어요.
시간이 되면 7월 말쯤 다시 가봐야겠습니다.
연잎이 수면 전체를 뒤덮은 모습이 참으로 장관입니다.
하늘빛이 호수에 반영되어 더욱 근사해 보입니다.
연꽃단지를 걸어 조금 더 가면 정자도 보입니다.
저곳에서 잠시 쉬어가도 좋겠네요.
연꽃을 보러 가실 분들은 이제 한창 꽃잎을 터트리기 시작했으니 담주쯤? 가시면 더욱더 멋진 경관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름의 꽃은 이제 연꽃인가요?
봄꽃들이 지고 나니 또 새로운 꽃들이 반기네요.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센스풀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 아산 신정호 공원 >
- 소재 : 충남 아산시 점양동 산5
'도민리포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밤의피크닉, 공주유구색동정원의 색다른 모습 (0) | 2021.07.08 |
---|---|
충남 예산여행 한국관광 100선 예산황새공원 (0) | 2021.07.08 |
'공주사진1세대 유·보·근 遺作展' 관람기 (0) | 2021.07.07 |
능소화와 돌담이 예쁜 아산 외암마을 (0) | 2021.07.06 |
충남형 사회적 농업을 실천하는, 논산시 땡큐베리팜 (0) | 2021.07.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