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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형 사회적 농업을 실천하는, 논산시 땡큐베리팜

충남도청 2021. 7. 6. 12:00

충남형 사회적 농업을 실천하는, 논산시 땡큐베리팜

 


▲ 논산시 가야곡면 사회적농업 땡큐베리팜 입구

같이 농사짓고 함께 돌보는 충남형 사회적 농업을 아시나요?
6년 전에 논산으로 귀농해서 사회적 농업을 실천하고 있는 땡큐베리팜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땡큐베리팜은 논산시 가야곡면 육곡리에 있습니다. 땡큐베리팜 간판을 보고 길을 따라 올라가면 노란 파라솔이 활짝 펼쳐진 땡큐베리팜이 보입니다.

방문한 날은 금요일 오후, 땡큐베리팜에서 행사가 있는 날입니다. '땡큐베리팜'이라니 이름만 들어도 '땡큐+베리'인 것을 알 수 있는데, 땡큐베리팜은 블루베리를 가꾸어 생산하고 여러 가지 블루베리 가공품도 만듭니다.

블루베리와 관련된 일이 아니어도 농업, 원예와 관련된 여러 프로그램을 하는데 이날은 마을 주민들께 프로필 사진을 찍어주고 있었습니다.

노란 파라솔 아래에서는 청소년들과 함께 가드닝 작업을 하고 마을 정원 만들기도 한다고 합니다. 마을정원 만들기도 한 달에 한 번 진행하는데 7월 2일 금요일에 한다는군요.

건물 안에서는 주민들이 프로필 사진을 찍고 있는데, 자연을 벗하고 사는 분들 이어서 그런지 표정들이 화사하고 부드러웠습니다. 푸른 잎의 화분을 안고 촬영을 하는데 작가가 특별한 주문을 하지 않아도 자연스러운 미소와 온화함이 우러나와서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현장에서 촬영한 프로필 사진은 그 자리에서 인화해서 이렇게 5"X7" 액자에 담아서 선물로 드립니다.

▲ 마을 주민들이 땡큐베리팜에서 프로필 사진을 찍고 있다.

땡큐베리팜의 농장주 부부 중의 한 분인 최선희 대표는, 논산으로 6년 전에 귀농하면서 농사와 원예에 대해 자격증도 취득하기 위해 여러 권의 책을 사서 공부를 했는데, 귀농하거나 농업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 분들이 편안하게 이곳에 와서 보기를 바라며 농장 안에 서가도 마련했습니다.

농장주 부부는 체대를 나왔는데 말하자면 어쩌다 농부가 된 '어농'입니다.
2015년에 논산 가야곡면으로 귀농했는데, 블루베리 묘목 5000주를 식재하면서 시작했다고 합니다.  
2016년에 '땡큐베리팜'으로 사업자 등록을 하고 생산하는 블루베리에 대해 무농약 인증을 받았습니다. 이 해부터 팜파티와 블루베리 수확체험농장 프로그램도 시작했다고 합니다.

▲ 프로필사진은 현장에서 인화하여 액자에 담아 선물한다.

2016년에 '땡큐베리팜'으로 사업자 등록을 하고 생산하는 블루베리에 대해 무농약 인증을 받았고, 이 해부터 팜파티와 블루베리 수확체험농장 프로그램도 시작했다고 합니다.

2017년에는 대전로컬푸드 행복팜프리마켓에도 참가하기 시작했고, 2018년에는 블루베리연잎밥을 개발해서 특허출원을 신청하는 등 사업이 본격화됐습니다.

2018년에는 또 농부책방 '북바라봄 논산'을 오픈했고 북앤팜파티 등을 개최하는 등 지역 농업인과 연대하는 사회적 활동을 확대했습니다. 

특허를 출원했던 블루베리연잎밥으로 우리 쌀 가공 식품대전에서 디자인상을 수상하는 성과도 있었고,  대한민국향토음식문화대전에서 해양부장관상도 수상했습니다.

2019년에는 논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치유형농장 시범사업으로 선정됐고, 우리가족협동조합도 설립했습니다. 충남대 영농창업단 원예복지사 실습농장으로 지정됐으며, 로컬푸드파머스161 생산자 교육를 하고, 대전로컬푸드교육센터 <품>의 활동가 탐방과 교육농장으로 지정됐습니다.  

최선희 대표는 땡큐베리팜에서 '어농'이 되기 전에 청소년 지도사로 활동한 경력이 있어서 농장과 청소년 관련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는데, 2019년에는 중고등학교 진로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청소년 정원 학교 프로그램도 개발해서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커뮤니티케어 건강 반도 운영하고 실내 가드닝 프로그램도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 수확한 블루베리가 세상으로 나가기 전에 시원한 바람을 쐬고 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모든 활동이 축소되고 취소되는 상황에서도 '같이 함께 사회적 농업 공동체 구성 및 협력농장' MOU를 체결했고, 땡큐베리팜 농업회사법인을 설립했습니다. 사회적 농업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는 것이 보이는데, 충남형 사회적 농업 선도모델 육성사업에도 선정됐다고 합니다.
같이 함께 사회적 농업 공동체 프로그램을 기획해서 운영을 시작했고, 충청남도 도지사 표창도 수상했습니다. 

사회적 농업을 실천하는 땡큐베리팜에서는, 대표 부부가 귀농해서 만든 작은 농장으로 지역과 연대하며 사업을 키운 열정과 아이디어가 활화산처럼 뿜어져 나오고 있었습니다.

**논산시 블로그에도 유사한 내용이 있습니다.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젊은태양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 논산 땡큐베리팜 >

- 소재 : 충남 논산시 가야곡면 육곡리 산 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