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먹거리가 있는 홍성전통시장
오래전 교역의 거점, 홍성 보부상의 문화를 느끼며
이례적인 이상저온현상으로 5월 초임에도 가을만큼이나 쌀쌀했던 홍성의 5일장 모습. 홍성의 오일장은 1일, 6일이다. 한산했던 거리는 대형 파라솔로 꽉 차 있고, 코로나를 잠시 잊게 만드는 북적이는 모습이 오랜만에 활기를 준다.
홍성 상인뿐 아니라 여기저기 인근의 다른 지역에서도 모였지만, 천수만 바다 근처라 그런지 수산물이 많은 것 같은 느낌도 든다. 막상 가보면 먹을 거 말고 꼭 필요한 건 없는데, 이것저것 신기한 구경거리에 시간을 빼앗기곤 한다.
봄철이라 곧 파종을 앞두고 망고참외, 오이고추 등 모종들의 인기가 어마어마. 거금이 오고 가고 있다.
최근 방송한 'KBS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에서는 홍성 전통시장을 들렀다. 시장 내 유명한 먹거리들이 많다고 하던데? 하여 방송에 나왔던 곳을 포함한 누구나 좋아하는 홍성의 다양한 먹거리 위주로 소개해볼까 한다.
시장이라고 다 있는 게 아니다! 보기 드문 뻥튀기! 호루라기 소리가 들리면 곧 뻥튀기가 나올 예정이니 놀라지 말 것! 잠시 후 희뿌연 연기와 함께 뻥튀기들이 뻥뻥 나온다.
부드러운 반죽이 일품인 풀빵~ 달달한 팥앙꼬도 좋지만 촉촉한 반죽만 먹어도 맛있다는?
이곳도 굉장히 오래된 어묵집이다. 소떡소떡, 볼어묵, 소시지 등이 있어 아이 어른들의 입맛을 저격한다. 경력이 느껴지는 어묵 튀기는 현란한 모습도 덤으로 볼 수 있다.
이곳의 쑥개떡이 그렇게나 맛있다고 한다.
옛날 생각 나게 하는 야채호떡은 가격도 착한 800원.
집반찬 걱정도 뚝! 맛난 간장게장은 튼실한 3마리에 만원이다.
줄서서 먹는 소머리 국밥 맛집 홍흥집. 얼마나 맛있기에 이리들 줄을 선 것일까? 다음에 꼭 와보아야 할 곳으로 Pick!
언제 바뀐지는 모르겠으나 형형색색이던 하상주차장의 벽화가 액자형식으로 바뀌어 있었다. 옛날 시장의 모습과 교역의 거점이던 홍성 보부상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벽화.
이 외에도 홍성전통시장 곳곳에 7가지 보물[대교리석불입상, 모루·나무통, 보신알, 뽕뽕다리, 홍성천 벽화, 재봉틀, 꽃상여, 되·말, 돈괘, 염원도끼]이 있다. 물론 지금은 10가지로 바뀌었고 그 중 사라진 것도 있지만 방문하게 되면 시장 내 보물과 함께 맛있는 것도 먹으며 더욱 재미있는 여행을 만들어보자!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proxima90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 홍성 전통시장 >
- 소재 : 충남 홍성군 홍성읍 대교리 400-1
- 문의 : 041-632-8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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