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때 왜군과의 싸움에서 숭고하게 전사한
조헌 선생과 영규대사가 이끌던 700명 의병들의 묘
금산 가는 길에 항상 그냥 지나쳤는데, 칠백의총이라는 비석이 눈에 들어왔다.
칠백의총은 충청남도 금산군 금성면 의총리에 있으며 처음으로 가게 되었다. 왠지 마음이 설렌다.
입구부터 웅장해 보이고 기대가 된다. 칠백의총은 임진왜란 때 왜군과의 싸움에서 순절한 조헌 선생과 영규대사가 이끌던 700명 의병들의 묘이다.
밑에서부터 여러 개 뻗어 있는 소나무의 뿌리가 아름답다.
지금은 연못 주위가 앙상해 보이지만 꽃이 피면 너무나 아름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종용사에는 칠백의사 이외에 금산싸움에서 순절한 고경명 선생과 그 막좌 및 사졸, 그리고 횡당촌싸움에서 순절한 변응정 선생과 무명의사 등의 위패도 모시고 제향하여 왔다고 한다.
칠백의총이라 해서 칠백 개의 무덤이 있는 줄 알았는데, 조헌 선생의 제자 박정량과 전승업이 싸움이 있은 4일 후 칠백의사의 유해를 한 무덤에 모시고 칠백의총이라 했다고 한다.
칠백의총 무덤에서 바라보니 저 멀리 칠백의사순의탑도 보인다. 너무나 가슴이 뛴다.
칠백의총에 있는 소나무들은 모두가 한결같이 오래되고 아름다워 보인다.
칠백의총에서 바라보았던 칠백의사순의탑으로 가는 길이다. 순절자들의 고귀한 정신이 느껴진다.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무궁화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 칠백의 총 >
- 소재 : 충남 금산군 금성면 의총리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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