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힘쎈충남, 대한민국의 힘

도민리포터

건강한 간을 보호하는 다슬기 요리

충남도청 2011. 12. 1. 18:38

 

 

식품에 관심이 많아서인지 몰라도, 식품 행사장이라면 먼 곳을 마다하지 않고 찾아 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코리아푸드엑스포가 11,9-12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해 다녀왔는데, 부스를 돌아다니다가 내수면 어종 요리를 맛보게 되었습니다.
한국다슬기양식유통생산자협회는 다슬기 양식유통 생산자들의 경영 및 양식기술 정보와 양식유통 시장의 정보를 회원간의 상호교류와 단결을 통해 공통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회원들의 권익을 도모함과 국가경제발전에 공헌을 목적으로 2010년 5월 3일 설립된 대한민국 농림수산식품부 소관의 사단법인이다. 사무실은 충청남도 예산군 삽교읍 삽교리 508-1에 있다고 합니다.

 

 

 


저는 산과 강으로 둘러싸인 산골 마을에서 자랐습니다. 농업에 종사하셨던 아버지는 햇살이 뜨거운 여름 한낮이면 일을 쉬시다가 3-4시에 들로 일을 하러 가셨습니다. 방학 때 아버지는 우리를 데리고 마을 앞에 있는 강으로 데리고 가셔서 다슬기와 붕어, 가재 등 수산물을 잡아 집으로 오던 추억은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낮에 잡아 온 다슬기를 삶아 대문 앞에 멍석을 깔아 놓고 앉아 다슬기를 빼 먹으며 할머니, 어머니, 언니와 동생들과 같이 밤 깊도록 얘기꽃을 피웠던 기억이 납니다. 어린 시절 강은 맑았고, 시냇물에서도 피라미가 다니는 것을 쉽게 보고 돌을 건들면 가재나 다슬기가 다닥다닥 붙어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 다슬기의 기억이 각인 돼서일까요?  저는 다슬기는 지금도 양식이 아닌 자생인 줄 알았습니다.

 

 

 


많은 연구와 시행착오를 거쳐 성공한 양식 수산물을 홍보하기 위해 내수어류홍보관에서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시식 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집에서는 비싸서 먹어 보지도 못하는 송어회에 장어양념구이, 자라죽, 엑기스를 맛 볼 수 있었는데요, 저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라를 먹는 것인 줄 내수면 어류 홍보관에서 알았습니다. 자라죽과 엑기스를 맛 봤는데, 죽은 맛있는데, 엑기스는 쓰더라구요.
다슬기 두부가 있어서 먹었더니, 담백하고 고소합니다. 시식용 다슬기 전이 있어 두 번 먹고 이쑤시개를 놓으려고 하니  “많이 드세요?”라고 권유했다. 어디서 왔느냐고 물으니 예산에서 다슬기 양식 하신다며 전화하고 언제든지 놀러 오라고 합니다. 다양한 다슬기 요리도 전시해 놓았습니다.

 

 

 

 


동의보감(東醫寶鑑),본촌강목(本草綱目) 에 나온 다슬기 효능에 관한 기록을 보면 위험한 지방간의 개선에도 일등공신이며 고단백 저칼로리에 철분까지 많아 지방간의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또 숙취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자생인 다슬기가 건강에 좋지만, 양식은 사계절에 신선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