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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축제, 청양 알프스마을 칠갑산 얼음분수축제

충남도청 2020. 1. 9. 11:00



겨울 축제, 청양 알프스마을 칠갑산 얼음분수축제

겨울방학 아이와 가볼만한곳, 얼음썰매/눈썰매 등 다양한 즐길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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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의 칠갑산 출렁다리를 지나서 내려가면 알프스 마을이라는 곳이 나오는데, 이곳에서는 겨울 내내 눈의 왕국을 보며 즐기는 축제를 연다. 작은 마을이지만 차가 댈 곳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추운 겨울날에는 주로 불과 관련된 간식들이 많다. 이곳까지 와서 밤 좀 구워서 먹어봐야 함께 먹어본 기억이 추억이 되고 아이들에게는 부모와 함께했던 따뜻한 순간으로 남게 된다.  
 


이렇게 큰 나무에 구워먹는 군밤을 먹기 위해 아이들은 아빠와 엄마의 손에 담겨 익어가는 망만 보고 있다. 겨울의 왕국 엘사는 밤을 구워 먹을까 얼려서 먹을까. 
 


그냥 보아도 먹음직스럽게 익은 군밤이 눈에 뜨인다. 정말 오래간만에 군밤을 먹은 것은 지난 크리스마스였다. 이곳을 찾아온 사람들은 제각기 군밤의 매력은 표정으로 드러내면서 먹고 있었다.  
 


이렇게 눈이 쌓인 곳에 최적화된(?) 신발이 아니었기에 미끄러지면서 조심스럽게 위로 걸어서 올라갔다. 입장료와 각종 체험은 따로 비용을 내고 즐길 수가 있다. 대칭은 청사진이나 계획 없이도 분자, 입자, 알갱이, 유체, 생체 조직 등은 스스로 질서를 잡고 규칙적이고 때로는 기하학적인 패턴을 만들어낸다. 눈의 결정을 보면 너무나 아름답다. 그렇지만 이렇게 쌓이면 눈의 왕국이 될 뿐이다.
 


겨울 하면 산천어와 송어를 잡는 축제가 강원도에서 열리지만 내륙지방의 축제장에서는 보통 빙어를 먹는다. 빙어라 말 그대로 몸이 투명해서 깨끗하고 맑게 보인다. 몸은 뒤로 매우 가늘고 6~10도의 맑고 차가운 물에만 서식한다는 은빛의 빙어는 겨울에는 먹이를 잘 먹지 않는다고 한다.
 


빙어를 잡기 체험하기 위해 비용을 지불하면 빙어를 잡을 수 있게 해 준다. 기수와 담수 수역에 모두 서식하며 여름에는 수온이 낮은 깊은 물에 살고 있다가 봄철 번식기가 되면 얕은 물로 거슬러 올라가 산란 후 일년의 생을 마감하는 것이 빙어다. 식성은 새우 등 갑각류 및 동물성 플랑크톤, 작은 곤충 등을 잡아먹고 산다. 
  


자, 이곳쯤 오니 정말 반가운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겨울왕국에서 올라프와 안나, 엘사가 생각보다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어서 누가 봐도 그 캐릭터들인지 알게 해주고 있다.  
 


안나와 엘사를 보면 자매지만 상당히 다르지만 무언가 많은 것은 공유하고 있다는 것을 보게 된다. 남자형제와 여자 자매의 관계를 보면 확실히 차이가 느껴진다. 
 


구경할 만큼 구경하고 먹을 만큼 먹었다면 이제는 무언가를 타는 것도 나름의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방법이다. 알프스마을의 즐길거리는 바로 얼음으로 만들어진 곳에서 내려가는 얼음썰매와 눈이 쌓인 곳의 눈썰매와 평평한 곳에서 즐겨보는 썰매가 있다.  
 


평평한 표면 위에 얼음은 정교한 수지상 패턴을 그리고 있는데 이것은 우연과 운명의 조합이 만들어낸다. 일반적으로 결정은 분지 구조를 반복적으로 만든다. 사실 눈송이는 완벽하게 대칭인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육각형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수많은 변주를 만들어낸다. 패턴의 대칭구조는 지금 이해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얼음 결정이 평평한 판모양과 모든 가지와 팔이 서로 거의 똑같이 생기는 것은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군고구마는 아까 밤처럼 그렇게 굽기보다는 이렇게 통에 넣어서 열기로 굽는 것이 골고루 익기 때문에 선호하는 방법이다. 노릇노릇 잘 익은 군고구마를 반으로 잘라서 사랑하는 사람과 나눠먹는 그 소소한 즐거움이 있다. 
 


가장 무난하면서도 비교적 손쉽게 즐길 수 있는 것은 눈썰매다. 눈썰매는 겨울에 즐기지 않고 넘어가면 아쉬운 생각이 들지만 요즘에 도심에서는 위험해서 눈이 쌓여 있는 것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지 않기에 이런 여행지를 찾아오는 것이 좋다.  
 


이곳에는 짚트랙도 따로 만들어져 있다. 휘익하면서 지나가버리지만 나름 재미가 있는 짚트랙을 타고 가면 눈의 왕국을 찾아온 사람들은 내려다볼 수 있다. 
 


눈을 생각하면 불꽃이 생각난다. 불꽃은 추운 날에 우리를 따뜻하게 해 준다. 그것은 독특한 냄새를 피우는데 그냥 내버려 두면 식물이나 나뭇가지까지 모두 먹어버리지만 잘만 활용하면 유용한 군것질거리를 제공해준다. 눈의 왕국에 가면 가장 해보고 싶은 것이 어떤 것일까. 옷이 젖어도, 엉덩방아를 찧어도 멈출 수 없는 썰매일까? 겨울왕국을 테마로 한 겨울왕국 얼음성부터 엘사, 안나, 올라프를 만나는 것일까? 아니면 겨울철의 따듯한 먹거리일까. 어떤 것을 선택해도 얼었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것이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얼음분수축제는 오는 2월 16일까지 계속될 예정으로 주간 오전 9시~오후 5시, 야간 오후 6~10시까지 개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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