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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 보령 충청수영성

충남도청 2019. 12. 5. 12:00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 보령 충청수영성

보령 가볼만한곳,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간직한 보령 충청수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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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의 힘은 때로 지나치기만 했던 곳을 자연스럽게 찾아가게 만드는 힘이 있다. 이번 보령 충청수영성 또한 그렇다. 그 이전에도 알고 있었지만 KBS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 중 하나로 알려지면서 더욱 유명세를 탄 곳이 아닐까 싶다.
 


조선 초기에 설치된 보령 충청수영은 충청도 해안을 방어하는 최고 사령부 역할을 하였으며, 조운선의 보호와 안내 그리고 외적방어 역할을 하다가 1896년 폐영되었다. 충청남도 기념물 제9호인 '보령 오천성'으로 지정되었다가 2009년 8월 24일 '보령 충청수영성'으로 명칭을 바꾸었고 사적 제501호로 승격 지정되었다고 한다.
 


충청도 수군절도사영이 있던 수영의 성으로 1510년(중종 5)에 이장생이 돌로 축조하였는데, 구릉의 정상을 중심으로 주변에 성을 쌓아 성 안에서 성 밖을 관망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안에는 영보정·관덕정·대변루·능허각·고소대와 옹성(성문의 앞을 가리어 적으로부터 방어하는 작은 성) 5개, 문 4개, 연못 1개가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는 진남문·만경문·망화문·한사문 등 4문은 모두 없어지고, 서쪽 망화문터의 아치형 석문(石門)만이 남아 있다.
 


이 성은 무엇보다 해변의 구릉을 정점으로 쌓은 성이어서 바다를 관측하기에 좋은 입지조건으로 충청수군은 임진왜란 때는 남해 바다에서 통제사 이순신과 연합작전을 전개하였고 칠천량해전, 병자호란 등 국가 위기 시에 큰 역할을 하였다고 한다.
 


특히 영보정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안내문에도 소개한 대로 '우리나라 최고 절경의 정자'라는데에 아무런 이견이 없을 것 같다. 조선시대 많은 시인 묵객들이 찾아와 경치를 즐기며 시문을 많이 남겼으며 특히 다산 정약용, 백사 이항복은 이곳을 조선 최고의 정자로 묘사하기도 했다.
 


조선시대 시인 묵객들이 그토록 찬사를 아끼지 않았던 보령의 바다는 2019년 현재 보아도 여전히 절경이다. 보령의 바다가 한눈에 펼쳐지는 영보정의 모습은 그야말로 감탄이 절로 나온다.
 


성 안의 많은 건물과 문이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다른 수영과 달리 충청수영성은 지형과 자연경관이 잘 보존되고 있어 무척 감사한 일이다. 충청수영성의 오랜 세월을 함께한 성 안의 고목들 또한 무척 인상적이었다. 한 바퀴 돌아보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도 않을 뿐더러 경관이 아름다워 오히려 더욱 오래 머물고 싶은 곳이었다.
 


또한 충청수영은 병인박해 때 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순교한 곳이며 천주교순례길의 일부이기도 하여 걷기 좋아하는 이들은 성인들을 떠올리며 순례길을 함께 걸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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