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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여행, 아이와 가볼만한곳 '보령석탄박물관'

충남도청 2019. 11. 21. 11:00



보령여행, 아이와 가볼만한곳 '보령석탄박물관'

충남 보령으로 떠나는 주제가 있는 박물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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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충남 보령 여행을 계획하다 생활양식이 변화하면서 예전에는 익숙했던 모습이었지만 요즘은 볼 수 없는, 그래서 유물로 만나볼 수밖에 없는 옛 풍경이 떠올라 목적지를 그곳으로 정했습니다. 지금은 거의 사라진 연탄문화를 주제로 한 전시 박물관이 있어서 아이와 다녀왔습니다. 1980년대까지 우리 난방문화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었던 것이 바로 연탄이었는데요, 석탄박물관은 따스한 연탄이 집으로 오기까지 수많은 분들의 수고를 거쳐야만 했었다는 사실을 아이와 함께 보고 듣고 느낄 수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박물관 외관부터 특이한 형상을 해서 눈길이 갔습니다. 매표소와 이어진 보령석탄박물관의 입구의 건축형태가 상징적으로 박물관의 모습을 표상하는 것 같았습니다.
 



박물관은 야외전시장, 광차, 인차, 권양기, 석탄 운반용 트럭과 전동삽으로 연탄 만들기 체험장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주변에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조성이 되어 있고, 박물관 내부에서 외부로 이어져 박물관 전시를 둘러 본 여운이 가시기 전에 외부 전시물을 보면 당시의 광부들의 삶이 머릿속에 그려지는 것 같더라고요.
 


보령석탄박물관에서 만난 첫 장면으로 기억에 남는데요, 석탄의 역할을 담아낸 영상으로 의미와 의의를 기본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충남 보령 지역의 석탄이 만들어졌을 당시의 상황을 알아볼 수 있는 대형식물군 모형입니다.
 




보령 지역에서 어떻게 석탄이 만들어졌으며 어떻게 사용이 되었을까를 한눈에 볼 수 있는데요, 충남탄전의 역사 안에 보령 성주산탄지 모형과 영보탄광 모형, 역사패널 모습 등을 보면서 직접 눌러보고 체험할 수 있는 화면도 있습니다.
 


영상실이 있어서 어렵게 느껴졌던 광부들의 일과 삶, 채탄에 관한 내용들을 보고 들으며 느낄 수 있었습니다.
 



광산에서는 실제 어떤 장비를 통해 석탄을 연탄으로 만드는지 그 과정을 글과 실제 장비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1980년대까지 흔히 보았던 연탄 갈던 모습도 모형으로 전시해 놓아서 더 실감이 나더라고요.
 


사진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1층에 있습니다. 의복과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촬영할 수 있어요.
 



2층에는 아이들이 들락거릴 수 있는 좁은 동굴 모형이 있습니다. 아이에게도 채탄굴 안의 상황을 느껴볼 수 있는 체험장이라 신기하면서도 생경하게 생각하더라고요.
 


내부 체험 시설 중에서도 눈을 끄는 건 대형 인터랙티브 체험시설이었습니다. 광부 체험을 할 수 있는 작업도구들을 주제로 4 종류의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며 수갱체험을 할 수도 있는데요, 지하 갱도로 내려가는 듯한 기분을 느끼며 모의갱도 전시실로 들어가면 광부들의 삶을 옆에서 보듯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천공, 발파, 폐석처리, 채탄, 운반 등의 과정을 말뿐만 아니라 실감나는 소리로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석탄박물관을 둘러보니 석탄이 우리 생활 가까이 오기까지에는 지하갱도에서 고생한 광부의 노동이 녹아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더라고요. 충남 탄전의 모습뿐만 아니라 석탄과 연탄의 역사까지 두루 알 수 있는 보령석탄박물관 나들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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