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롱나무가 아름다운 세계문화유산 돈암서원
논산 가볼만한곳, 역사적 가치 지닌 명품 나들이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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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이 물러가듯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찬바람이 불어오는 요즘입니다. 이런 날씨에 나들이를 하지 않는다면 정말 잘못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충청 대표 유교문화유산인 논산의 돈암서원입니다.
논산 돈암서원은 조선 중기 유학자이자 예학의 대가인 사계 김장생 선생(1548~1631)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기호유학의 대표적인 서원입니다. 서원은 예학의 종장인 사계 김장생 사후에 그의 제자들과 유림들이 1634년(인조 12년) 창건했으며 조선 중기 이후 우리나라 예학의 산실이 됐습니다.
돈암서원은 고정산 줄기를 따라 자리잡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들판이 있고, 가로질러 연산천이 흐르고 있습니다. 특히 전면에 계룡산이 보이고 우측에는 대둔산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요즘 같은 날씨에 너무나 멋진 모습을 선보이는 곳이 돈암서원입니다.
지난 7월 6일, 돈암서원은 세계인의 문화유산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제4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에서 돈암서원을 비롯한 한국의 서원들이 세계유산 등재심사를 최종 통과했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서원에는 돈암서원을 비롯 전북 정읍 무성서원·대구 달성 도동서원·전남 장성 필암서원·경남 함양 남계서원· 경북 영주 소수서원·안동 도산서원·병산서원·경주 옥산서원 등 9개 서원이 포함됐습니다.
유네스코가 한국의 서원이 조선시대 사회 전반 성리학의 보편화와 성리학의 지역적 전파에 크게 이바지하는 등 탁월한 문화적 가치를 지녔다는 점을 인정한 까닭이라 합니다.
서원을 둘러보며 경건한 마음으로 관람했습니다. 그러다 사당을 감싸고 있는 배롱나무의 화려하고 예쁜 모습에 정말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사방에서 바라보면 볼수록 분홍빛 단아한 모습에 흠뻑 빠져들게 만듭니다.
돈암서원은 인성학교 등의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한옥체험마을과 예학관 등이 내년 문을 열 수 있도록 개관 준비한다고 합니다. 앞으로 볼거리가 더 늘어날 듯합니다. 돈암서원의 위치는 충남 논산시 연산면 임3길 26-14입니다. 주말 나들이 장소로 방문하면 정말 좋을 듯합니다.
[위치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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