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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량리 동백나무숲,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

충남도청 2017. 3. 14. 09:17



마량리 동백나무숲,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kimvo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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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면 봄꽃구경하려 마음이 바빠지는데요.

조금 서둘러 우리 충남에도 동백꽃이 아름다운 곳이 있다해서 다녀와보았습니다.

그곳은 바로 서천군에 있는 마량동백나무 숲입니다.


3월 18일부터 이곳에서는 서천 동백꽃주꾸미축제가 열린다고 하니 한발 앞서 이곳을 방문해보았는데요,

활짝 핀 동백꽃을 구경하기에는 이른듯 했지만 따뜻한 봄바람에 이르게 핀 동백꽃도 구경하며 산책을 마음껏 즐기고 왔습니다.





이곳은 어른 1천원 등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그린카드로 결제할 때는 동반 성인 1명은 공짜로 입장이 가능하며 온랑니 서천시민이 되면 공짜로 입장이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문의 : 동백나무숲 매표소 (041-952-7999)





마량리 동백나무숲 전체 모습입니다.

8,265㎡의 규모에 80여 그루가 넘는 동백나무가 있답니다.




이곳에는 500여년 수령의 동백나무 85수가 천연기념물 169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차나무과에 속하는 동백나무는 키가 7m까지 자라나는 난대성 상록활엽수이지만

이곳의 동백나무는 강한 바람 때문에 키가 2m 내외이며 옆으로 퍼져있답니다.




아직은 조금 일러 만개한 동백꽃을 보기 어렵지만 때이르게 피어난 동백꽃 덕분에

그래도 아름답게 핀 몇몇 동백꽃을 볼 수 있었답니다.

축제가 시작되는 3월 18일경에는 만개한 동백꽃을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전설에 따르면 약 500년 전 마량의 수군첨사가 꿈에 바닷가에 있는 꽃뭉치를 많이 증식시키면

마을에 항상 웃음꽃이 피고 번영할 것이라는 계시를 받고, 바닷가에 가보니 정말 꽃이 있어 증식시킨 것이라고 전해옵니다.


그 뒤 마을사람들은 매년 음력 정월에 이곳에 모여 고기가 많이 잡히고, 바다에서 무사하게 해달라고 비는 제사를 지내왔다고 합니다.





이곳은 마량당집입니다.

고기잡이를 하며 이곳에서 살던 주민들은 무사하게 돌아오기를 기원하며 이곳을 신당으로 삼아

매년 정월 초하룻날 당에 올라 초사흘까지 제사를 지내왔다고 합니다.




아직은 꽃봉오리이지만 수많은 꽃봉오리를 보니 만개하면 얼마나 아름다울지 상상이 됩니다.




때이르게 피어난 몇몇 꽃 덕분에 예쁜 꽃 사진을 남길 수 있었네요.




이곳이 동백정입니다.

이곳에 올라 해가 지는 풍경을 바라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그러나 제가 갔을 때는 조금 이른 시간이라 일몰은 볼 수 없었답니다.

탁 트인 시야로 이곳에서 서해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네요.





동백정에서 서해바다를 실컷 보고 잠시 해송 사이를 걸어 산책을 해봅니다.




그리고 아래로 내려가볼까요?

그곳에는 바다를 조금 더 가까이 볼 수 있는데요,

이곳 길이 살짝 미끄러울 수 있으니 주의를 하시기 바랍니다.

이곳까지 계단으로 정돈이 되어있다면 더 좋을 것 같네요.





이곳에서 바라보는 서해바다.
일몰이었다면 더욱 좋았겠지만 아름다운 은빛 바다를 본 것만으로도 행복했네요.
그리고 이르게 찾아갔지만 일찍 피어 저를 만나준 동백꽃을 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구요.

3월 18일부터 시작되는 제18회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에 오셔서 만개한 동백꽃도 보고 제철인 주꾸미도 맛보세요.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

- 2017. 03. 18(토) - 04. 02 (일)

-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리(마량포구)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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