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진 고문에도 독립뜻 굽히지 않은 19세 꽃청춘
유관순 열사 애국정신 따라 걷다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쭌' 님의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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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은 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가로 아우내 장터에서 군중에게 태극기를 나눠주는 등
만세시위를 주도하다가 체포되었습니다. 감옥에서도 독립만세를 부르며 옥중 동료들을 격려했고
그 때마다 모진 매와 고문을 당했으나 끝끝내 독립의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일제의 계속되는 고문과 체포 당시 입었던 상처가 심해져 결국 그토록 목놓아 외치던
조국 독립의 순간은 보지도 못한 채 1920년 9월 28일 오전 8시 20분
서대문 형무소의 어두운 감방에서 순국했습니다.
옥중생활 1년 반의 세월이 흘렀고 유관순 열사의 나이 19세 꽃다운 청춘이었을 때 입니다.
유관순열사 유적지는 1920년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유관순 열사의 애국정신을
기리고 영혼을 추모하는 곳입니다. 열사의 거리를 시작으로 광장의 왼쪽에는 유관순 열사 기념관,
오른쪽에는 유관순 열사의 동상, 위로는 추모각, 유관순열사 기념공원으로 조성되어
사적 제230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먼저 유관순열사의 기념관을 시작으로 유관순열사의 동상, 추모각을 순서로 돌아보았습니다.
기념관에서는 유관순 열사의 출생과 학창시절, 성장 과정 등과 함께
국내, 국외에서 일어난 3.1운동을 재현해 두었는데요. 1919년 4월 1일 아우내 장터와
일본 헌병 주재소에서 있었던 만세운동 모습을 경성복심법원
재판 기록문을 토대로 재현하였다고 합니다.
끌려가는 유관순열사의 모형과 독립 투사들을 고문할 목적으로
고등계 취조실에 설치한 것으로 일제의 잔악성을 보여주는 고문 도구인
벽관 체험 등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 광장 오른 편에는 3.1 만세 운동의 상징인 유관순열사를 기리기 위해
태극기를 높이 들고 우뚝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대한독립 만세를 간절히 외치던
유관순 열사의 목소리가 귓가에 생생하게 맴도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길을 따라 추모각을 향해 올라가 보았습니다.
충청남도 기념물 제58호로 지정된 추모각은 유관순열사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고
유관순열사의 영혼을 추모하기 위하여 1972년 건립된 곳입니다.
자극적인 즐길거리나 특별한 볼거리는 없지만 천안 12경 중의 하나로 꼽힐만큼
아름답고 의미깊은 곳입니다. 살아가면서 잊고 지내기 쉽지만 우리 민족의 가슴 아픈 과거의
한 역사이니만큼 항상 잊지말고 기억하며 하루 하루를 더 열심히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관순 열사 유적지는 충남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탑원리 338-1에 위치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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