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힘쎈충남, 대한민국의 힘

도민리포터

보령가볼만한곳 | 대한민국 등록문화재, 정감이 넘치는 돌담길

충남도청 2015. 2. 26. 17:00





보령가볼만한곳 | 대한민국 등록문화재, 정감이 넘치는 돌담길






겨울바다를 걸어 보고 싶어서 보령여행을 갔었는데

보령에서 부여로 돌아 오는 길에 돌담이 너무 예쁜 동네가 있어서 무작정 마을로 들어 갔다.

마을 입구부터 정담이 가는 돌담과 눈이 조금은 쌓여 있는 부여반교마을은

걷는 동안 너무나 기분이 좋았고 시골에서 힐링이 제대로 된 것 같습니다.





▲ 부여 반교마을 옛담장 이정표



부여반교마을로 들어서자 논과 길 사이에는 3단 계단식으로 돌담이 쌓여져 있고,

집 울타리도 자연스럽게 예쁜 돌담으로 쌓여 있는 것이

대를 이어사는 반교마을 사람들이 생활터전이자 일상을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반교마을 돌담길


반교마을 돌담길은 대한민국 등록문화재 제280호로

이 오래된 마을의 돌담길은 향촌마을의 아름다움과 정서를 고이 간직하고 있어

이를 잘 가꾸어 후손들에게 넘겨주고자 2006년 12월 4일에

문화재청장이 등록문화재로 등재하여 보존 관리하고 있습니다.






반교마을은 돌이 아주 많아서 울타리도 돌로 쌓고 집도 짓기도 하는데

돌은 주로 밭에서 가져 오는데 밭에는 발에 치일 정도로 돌이 많아서

자연스럽게 돌담길이 많아 졌다고 합니다.





▲ 아미정


아미정이라는 정자로 어느 마을에 가나 마을사람들이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는 정자가 항상 있습니다.

이 정자는 마을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자안에는

고향을 사랑하는 애향(愛鄕), 이웃을 사랑하는 애인(愛隣),

민족을 사랑하는 애족(愛族)이라는 글씨가 쓰여져 있는 현판이 걸려 있었습니다.






반사경으로 바라보는 마을 모습도 아름답기만 합니다.






시골에서는 꼭 필요한 소입니다.

한 가족처럼 살고 있는 소도 추운 날씨지만 낯설은 방문객을

반갑게 맞아 주는 것 같아서 네가 주인이 된 기분입니다.






처마 밑에는 주렁주렁 걸려 있는 매주~~볼수록 정답기만 합니다.






마을 끝에 까지 걸어 가보니 산자락 아래에

마음을 내려 놓을 수 있는 집한 채가 정겹게 쌓아 놓은 돌담과 함께

새하얀 눈이 어우러져 한 번쯤은 살고 싶은 집인데 누가 살고 있는 집인지 궁금하다.





▲ 휴휴당


대문에 걸려 있는 명패는 휴휴당으로 소박하니 이름 그대로

편안히 쉬는 작은집인데 항상 문이 열려 있어서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휴휴당은 물 흐르듯 마음을 내려 놓을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집으로

이곳 툇마루에 앉아 있으면 신선한 산바람과 자연이 주는 풍족함이

도시 생활에서의 스트레스가 깨끗하게 사라지고 도시를 떠나

시골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재충전을 할 수 있습니다.





▲ 정자와 반교회관